배우 조정석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 걸까. 가수 아이유의 소개 한번으로 정체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아이유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포근 솜이불 같아요..좋은 커버 감사합니다. 청계산댕이레코즈님 Love wins all♥"이란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채널 '청계산댕이레코즈'이다. 유튜버는 편안한 옷차림을 한 채로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아이유의 곡 '러브 윈즈 올'을 열창한다. 그는 "아이유 씨 팬이라 이렇게 직접 반주와 노래 해봤어요. 저의 커버 영상 재밌게 봐주시길 바라며 앞으로 더 재밌는 영상 올려볼게요"라고 덧붙였다.

이 유튜버는 "[AI 조정석] 거미 남편이 부르는 거미 - 날 그만 잊어요"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그는 영상과 함께 "제가 참 좋아라 하는 배우 조정석님 버전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처음이라 부족해도 즐감^^"이란 소개말도 덧붙였다.

그런데 어딘가 익숙한 목소리인데다 AI 음성이라기엔 애드리브는 물론 직접 녹음한 것 같은 음질도 돋보인다. 이에 네티즌들은 "그냥 이 모든 게 웃기다. 2주가 될 때까지 아무도 모른 것도, 결국 발견되고 AI 콘셉트를 가져와서 애드리브도 넣은 것도", "어떤 AI가 거미랑 결혼하냐", "거미 남편이 말아주는 날 그만 잊어요 이러네" 등 즐거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조정석 소속사 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6일 스타뉴스에 "현재 답변을 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조만간 상황을 정리해서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다소 의미심장해 보이는 입장은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조정석은 지난 2018년 가수 거미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그는 현재 tvN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