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승리 퍼레이드 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2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다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프로풋볼 NFL 슈퍼볼 우승팀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우승 퍼레이드를 벌이던 중 총격 사건이 일어나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시내에 약 100만 명의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캔자스시티 유니언 역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BBC 등에 따르면 이 총격 사건으로 인해 한 명이 사망하고, 2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으며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도 9명 있다. 사상자 중 캔자스시티 치프스 선수나 코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총격 사건에 대해 캔자스시티 치프스 우승의 주역이자 테일러 스위프트의 연인인 트래비스 켈시는 "상심에 빠졌다. 오늘 발생한 비극으로 마음이 아프다. 우리와 함께 축하하러 나왔다가 사망하거나 상처를 입은 피해자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쿼터백인 패트릭 마홈스 또한 "나는 안전하다"라며 "캔자스시티를 위해 기도한다"고 전했다.

캔자스시티 치프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무분별한 폭력 행위를 규탄한다. 우리는 피해자와 그 가족, 그리고 캔자스시티 전체에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캔자스시티 경찰은 용의자 세 명을 체포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용의자들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공유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