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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아픈 아들 두고 술파티? 최동석 "변명" 갈등 폭발[종합]

  • 윤상근 기자
  • 2024-02-06

KBS 동기 아나운서 커플로 화제를 모았던 최동석과 박지윤이 14년 만의 파경 이후 자녀를 두고 벌이는 갈등을 통해 조금씩 파장의 크기를 키워나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최동석이 SNS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알리며 꺼내온 아이와의 일화가 박지윤의 동선과 겹치면서 벌어지는 일들로 갈등이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최동석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게시한 글을 통해 박지윤과의 양육권 갈등을 암시하는 내용으로 시선을 모았다.


최동석은 "오늘은 우리 아들 생일이야. 세상에 귀하지 않은 자식이 어디 있겠어? 하지만 내 아들 생각하면 마음이 저려 그냥 그래"라며 "매일 살 부비며 자던 녀석을 왜 내마음대로 못 만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다시 온전하게 함께 할 날을 기다리며... 그나저나 사랑한다는 말에 짧은 답은 나를 쏙 빼닮았네. 너도 T야? T심은데 T난다"라고 덧붙이는 등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기는 모습이었다.

최동석이 공개한 사진에는 최동석이 "애기 생일 축하해. 많이 보고 싶다.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많이 사랑한다"라고 문자를 보내자 아들이 "응"이라고 짧게 답한 메시지 내용이 있었다.

이후 최동석은 급기야 "며칠 전 이안이(아들) 폰으로 연락이 왔지. 생일을 앞뒀으니 금요일에 아빠한테 와서 토요일에 엄마한테 돌아가기로 약속했어. 생일날은 엄마랑 있고 싶은가 보다 했다"며 "석 달 가까이 아빠가 아이들을 제대로 못 봤으니 보여 주라는 조정기일 날 판사님 말씀 덕분에 감사하게도 몇 주 전 처음 아이들이 집으로 왔어. 그리고 꿈같은 시간을 보냈지. 그 후 자발적으로 아들 통해 보여준다고 해서 의아하긴 했지만 고마운 마음도 있었어"라며 장문의 글을 적었다. 이어 "집에 온 이안이는 기침을 심하게 했지... 전날 엄마랑 병원에 갔다 왔다고 하더라"라며 "아쉽지만 생일인 일요일은 엄마와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 토요일 오후에 좋은 마음으로 돌려보냈어"라고 덧붙였다.

최동석은 "그런데 일요일 아침 공항에서 엄마를 봤다는 SNS 댓글을 보게 됐지, 뭐 서울에 같이 갔나보다 했어. 그런데 이상하지. 엄마가 서울 가면 항상 나타나는 패턴. 애들 전화기가 꺼지기 시작하네"라며 "밤늦은 시간이 되니 SNS 여기저기서 올라오는 파티 사진들. 와인잔을 기울이며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들"이라고 폭로했다.

특히 최동석은 "그런데 엄마의 SNS에는 집에서 다인이(딸)와 공구 중인 비타민을 먹는 동영상이 올라와서 마치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처럼"이라며 "그 자리에 꼭 가야만 했냐? 이제 따지고 싶지도 않다. 가야 했다면 차라리 나한테 맡기고 갔으면 어땠을까? 그럼 아픈 애들이 생일날 엄마아빠도 없이 남한테 맡겨지진 않았을 텐데?"라고 전했다.

최동석은 박지윤이 아픈 아들을 두고서도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아이의 휴대전화를 꺼놓은 것에 대한 부분과 자신이 박지윤으로부터 연락을 차단당한 상태에서의 소통 불가 상황 등을 결국 수면 위로 꺼내며 박지윤과의 파경 이후 상황들이 심상치 않음을 내비친 셈이다.

파장이 커지자 박지윤 측은 입장을 통해 박지윤이 지난 4일 참석한 행사가 자선바자 행사라고 해명했다. 당시 박지윤이 참석한 행사는 유기동물 구조, 치료, 입양을 지원하는 민트의 자선바자였던 것. 박지윤은 이날 행사에서 경매 행사 진행을 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후 최동석은 즉각 "네 변명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들 생일은 1년 전에 이미 잡혀있었잖아요?"라고 되묻는 문구를 전했다.

이를 두고 "사생활이 아닌 일인데 왜 비난하는가?"라는 반응과 더불어 "아들이 아픈데 연락까지 차단해놓고 스케줄 소화를 하는 건 바람직한 건가?"라는 반응도 더해지고 있다.

최동석 박지윤은 KBS 입사 동기로 2009년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2023년 10월 이혼 소식을 알리며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박지윤이 2023년 10월 30일 소속사를 통해 KBS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인 최동석 전 아나운서와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을 접수한 사실을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의 파경 이유를 두고 적지 않은 설왕설래가 전해진 가운데서 양측 모두 억측을 삼가달라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여기에 박지윤도 직접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동안 저를 둘러싼 수많은 말과 글들을 접했습니다. 사실인 것도 있고, 사실이 아닌 것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나의 지난날을 다 기억 못하나 싶게 완전히 가공된 것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여기에서 그것들을 바로잡고 변명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라며 "다만 그 시간들을 통해 지난날의 저를 많이 돌이켜보고 반성했습니다.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충동적으로 했던 행동도 있고, 의도가 왜곡되어 상처를 드린것도 있고, 잘못인줄 모르고 행했던 것도 있지만 모두가 다 제 불찰입니다. 미처 말하지 못한 속사정들을 밝힌다고 해서 하늘이 손바닥으로 가려지지 않는걸 알기에 늦게나마 제 진심어린 사과를 전합니다. 앞으로는 더 나은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습니다"라고 밝히면서도 "대신 한가지의 싸움만은 묵묵히 지켜봐주세요, 진실이 아닌 말과 글로 제 아이들의 앞날에 상처가 된다면 그것만큼은 대상을 가리지 않고 싸우겠습니다. sns나 온라인이 아닌 법의 테두리 안에서만 싸우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박지윤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도 "박지윤의 이혼 관련 악성 루머 개시 및 유포자에 대해 강경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간 SNS로 근황을 계속 전해오던 최동석과는 달리 박지윤은 파경 이후 자신의 가족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근황을 상대적으로 전하지 않았기에 이번 양육권과 관련한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온 상황에서 두 사람의 다음 행보가 어떻게 될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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