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ARTIST AWARDS News Photo Content

News

"선배 학원 다니세요?"..'데드맨' 조진웅이 느낀 김희애의 진가 [인터뷰②]

  • 김나연 기자
  • 2024-02-06
배우 조진웅이 김희애와 호흡을 맞추며 "진가를 느꼈다"고 밝혔다.

6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데드맨'(감독 하준원)의 배우 조진웅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 조진웅이 하루아침에 바지사장계 에이스에서 '데드맨'이 된 남자 '이만재' 역을 맡아 전매특허 추적 연기를 펼친다.

김희애는 '데드맨'에서 정치 컨설턴트 '심여사' 역을 맡아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과시한다. 이날 조진웅은 "저는 어떤 배우와도 거리낌이 없다. 누구나 낯을 가리는 부분이 있는데 그 어색한 순간을 참을 수가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데드맨'에서 호흡을 맞춘 김희애에 대해 "배우로서도 그렇지만, 살면서도 좋은 귀감이 되고 꼭 한번 뵙고 싶은데 '데드맨'에서 호흡을 맞추게 돼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래 작업하신 분이니까 몸에 밴 루틴이 있더라. 그런 부분이 존경스럽다. 저는 그렇게 못 살 것 같다"며 "또 연기를 할 때 보면 완벽하게 소화한다. 초반 등장할 때 3분이 넘는 장면을 원테이크로 한 호흡에 소화하셨다. 그 시간이 짧다면 짧지만 배우들에게는 레벨이 높은 작업인데 보면서 경이롭더라. 내공만으로 설명될 수 있는 건 아니다. 배우로서 진가가 있다. '왜 김희애인가'를 알게 됐다. 나도 연기 좀 한다고 까불고 있는데 놀라운 감정이 컸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어느 날은 '선배 학원 다니세요?'라고 물어보고, 그 학원 어딘지 알려달라고 했다. 촬영을 마친 다음에 후배들과 얘기하면 정말 디테일하게 설명해 주신다"고 덧붙였다.

한편 '데드맨'은 오는 7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Go to Top
2019 Asia Artist Awards

Voting is in preparation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