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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내남결' 최후 빌런 등장..'마라 도파민' 줄까?[스타이슈]

  • 한해선 기자
  • 2024-02-06

가수 보아가 배우로 변신, '내남결'에 드디어 등판했다. 보아가 보여줄 '희대의 악녀'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 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 엔딩에는 보아가 유지혁(나인우 분)의 약혼녀 오유라로 분해 첫 등장, 파격적인 전개를 예고했다.

유라는 유지혁이 강지원(박민영 분)과 함께 있는 모습을 발견하곤 "잠깐 이야기 좀 하러 왔는데 불편한 상황이네?"라며 인상을 찌푸리고 등장했다.

지원이 모르는 이의 등장으로 의아해하자 유라는 "안녕하세요. 저 유지혁 씨 약혼녀예요"라고 인사하며 선전포고를 알렸다. 유라는 이어 "아, 전 약혼녀인가?"라고 말하며 지혁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유라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파혼당했거든요. 여자가 있어서 그렇다는 말은 못 들었지만"이라고 덧붙여 미묘하게 얽힌 관계가 형성됐음을 알렸다.


다음주 예고편에선 지혁이 지원에게 "내가 결혼했다는 소리 들은 적 있어요?"라고 물었고, 지원은 혼란해하며 지혁을 피했다.

유라는 "내 남친과 절친이 결혼하면 어떤 기분일까"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고, "박민환씨?"라며 박민환(이이경 분)을 찾아가 지원을 훼방놓을 계략을 꾸미기 시작했다. 유라는 또 지원에게 직접 "누가 내 거에 손대는 거 싫어요"라며 본격적인 맞대결을 예고했다.

'내남결'이 16회까지 제작된 가운데, 보아는 11회차에 처음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해 11월 스타뉴스에 "보아가 '내남결'에 출연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 부탁드린다"고 밝힌 바. 그가 '내남결' 원작 웹 소설에서 희대의 악녀로 그려진 유라 역을 맡는다고 알려져 기대가 고조됐다.

유라는 원작에서 재벌가 손녀로, 유지혁과 정식적으로 약혼했다고 믿으며 지원을 스토킹하는 민환과 난잡하게 관계를 맺으면서 스토킹을 하게끔 자금을 지원하는 빌런이다. 보아의 드라마 컴백은 지난 2016년 방영된 JTBC 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이후 8년 만. 그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내남결'에 돌풍을 일으킬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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