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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와 '6700억 포도밭 소송' 이겼다[★할리우드]

  • 한해선 기자
  • 2024-02-04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5억 달러(한화 약 6700억 원) 규모의 프랑스 포도밭의 소유권을 놓고 전 아내 안젤리나 졸리와의 법정 분쟁에서 이겼다.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등에 따르면, 최근 브래드 피트가 안젤리나 졸리와의 포도밭 지분 소송에서 사실상 승소했다고 보도했다.

피트와 졸리는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에 위치한 포도밭 샤토 미라발(Ch?teau Miraval)의 소유권과 관련해 법적 다툼을 이어왔다.

결혼 전 두 사람은 샤토 미라발을 함께 구매했고 피트가 60%, 졸리가 40%의 지분을 갖고 있었다. 두 사람은 2014년 이 와이너리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이후 피트가 이 포도밭에 대한 자신의 지분 10%를 졸리에게 증여하기로 하면서 부부가 동일하게 50%씩의 지분을 갖게 됐다.

하지만 2019년 이혼 후 졸리는 자신의 지분 전부를 러시아 보드카 기업 소유주 유리 세플레르에게 매각했다. 이에 피트는 졸리가 자신의 동의 없이 공동 소유의 포도밭 지분을 매각한 것은 유효하지 않은 거래이며, 자신이 여전히 60%의 지분을 소유해야 한다면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자신이 졸리에게 주기로 한 지분 10%를 두고 이 증여는 강제력이 없는 것이라며 자신이 다시 그것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했다.

졸리 측은 "브래드 피트가 포도밭 와이너리의 가장 귀중한 자산 가치의 절반을 무료로 그의 친구 및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넘기려고 시도했다. 또 다른 사업의 이익을 위해 회사 자산을 낭비했다"고 했다.

브래드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가 지난 2021년 자녀들의 양육권 소송에서 불리한 판결을 받자 보복성으로 포도밭 주식을 매각했다. 의도적으로 손해를 입히고 자신은 부당하게 이득을 챙겼다. 안젤리나 졸리의 행동은 불법"이라고 했다.

룩셈부르크 법원은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10%의 지분이 브래드 피트에게 귀속된다는 판결을 내렸다.

졸리와 피트는 2014년 결혼했지만 2016년 이혼했다. 두 사람은 6자녀의 양육권을 놓고도 법정 분쟁 중이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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