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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민니 "도입부, 나였는데..'슈퍼 레이디' 파트 아쉬워"(아형)[★밤TView]

  • 안윤지 기자
  • 2024-02-03
'아는 형님'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민니, 미연이 소연에 대한 불만을 고백했다.

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여자)아이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소연은 "'톰 보이' 때 엄청 큰돈을 썼다. '톰보이' 뮤직비디오가 2억 5천이었다. 멤버들도 모르는데 이번 뮤직비디오는 11억을 썼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서장훈이 "제작 비용 회사가 전부 다 내는 게 아니라 너희도 일부 부담하는 거 아니냐"라고 묻자, 민니는 "결국엔 우리 돈이긴 해. 우리 처음 알았다", 미연은 "어쩐지 많이 들거 같긴 했다"라고 충격을 받았다.

소연은 "이번에 스케일이 크고 보조 출연자가 500명이다. 댄서 100명이다. 거기서 제작비 반 이상 들어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수근은 "소연이 입장에선 소연이 곡이니까 밑질 게 없지 않나"라고 거들자, 소연은 "그렇긴 하다"라고 머쓱하게 답했다. 멤버들은 소연이 약 1000만 원 정도 되는 마이크를 선물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우기는 소연에 대해 서운한 얘기를 전했다. 그는 "난 칭찬 받는 거 좋아한다. 언니지만 동생들한테도 우쭈쭈 받고 싶다. 근데 뮤직비디오 촬영 중 내가 센터인데 민니, 슈화가 잠깐 나왔다. 갑자기 (소연이) '민니 진짜 멋있다'라고 하더라. 왜 그랬나"라고 물었다.

소연은 "일단 기억이 안 난다. 내가 생각했을 때 남한테 싫은 소리를 잘 못한다. 돌려서 말한 거다. 그래서 우기가 마음에 안 든거 같다. 뒤에가 더 보인다는 말 같다"라고 얘기했다. 우기는 당황하며 "여태까지 칭찬 뭐였나"라고 말했다. 소연은 "내가 우기한테 칭찬 많이 한다. 근데 늘 부족해한다. 내가 여기서 칭찬하고 있으면 저기서 달려와서 째려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민니는 파트 분배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먼저 소연은 "진짜 어렵다. 옛날엔 잘 어울리는 파트를 줬다. 우리가 7년차다. 그래서 변화를 주고 싶은 거다. 이 파트는 이런 멤버가 불렀으면 좋겠다 싶을 때 준다"라고 말했다.

우기는 "난 항상 언니한테 얘기한다. 이 파트 하고 싶다고. 그러다 항상 '다음에 나 없는 거 아니냐'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라고 전했다. 민니는 "난 파트 늘 만족했는데 이번에 좀 아쉽다. 원래 난 도입부를 맡았다. 이번엔 도입부 듣자마자 '우와내 거야' 이렇게 생각했다. 나 아니면 미연인 줄 알았다"라며 "우리는 메인 보컬이고 임팩트 있었다. 열심히 연습했는데 소연이가 가져갔다. (뭐라고) 할 수 없다. 그래서 난 랩 했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미연도 "고음을 질러보고 싶었고 도입부가 내 파트일 줄 알았다. 그게 데모 버전인 줄 알았다"라고 하자, 소연은 "두 사람을 체크하겠다"라고 유쾌하게 대응했다.

반대로 소연은 미연의 지각을 언급했다. 그는 "(미연) 언니가 지각을 많이 한다기 보단 안 할 때가 없다. 나랑 같이 픽업을 받는다. 늦으면 오면서 '진짜 미안해' 한다. 난 궁금하긴 하다. 미안한데 왜 늦지?"라고 의아해했다.

미연은 "일단 먼저 얘기하고 싶은 건 진짜 미안하다. 진심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고질병이다. 나도 이런 내가 싫다. 소연이는 12시 픽업이면 정각에 나온다. 처음엔 잘 맞춰서 나오지 않았나. 잠을 깊게 자서 알람을 잘 못 듣는다. 소연이 덕분에 고쳐지고 있다. 소연이가 차 안에서 팩을 붙이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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