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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김태형! 방탄소년단 뷔, 아이유 MV서 '연기 포텐'

  • 문완식 기자
  • 2024-01-25
방탄소년단(BTS) 뷔가 뮤직비디오에서 몰입도 최강의 연기력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아이유는 1월 24일 새 앨범 선공개곡 '러브 윈스 올'(Love wins all)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뷔가 참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뮤직비디오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엄태화 감독이 연출 작품으로, 말하지 못하는 이와 왼쪽 눈으로만 세상을 보는 이의 디스토피아 세계관 생존기가 감독 특유의 영상미에 다양한 상징이 더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뷔의 왼쪽 눈의 백색 렌즈와 아이유의 입술에 걸린 체인은 세상과 온전히 소통하기 어려운 세상에서 난관들을 헤쳐가기에는 수많은 장벽들이 있는 것을 암시한다.

뷔는 네모로부터 폐허가 되어버린 세상에서, 상처를 받고 지친 상황에서 서로를 의지하고 끝까지 이겨내려는 처절한 열연을 펼쳐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망연자실한 눈빛, 두렵지만 사랑을 지키기 위해 미지의 존재에 맞서는 표정연기는 먹먹함을 안겼다.
지난 2016년 드라마 '화랑'에 처음 연기자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이후, 뷔는 8년 만에 뮤직비디오를 통해 흡입력 있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가사에 담긴 의지, 공포, 사랑 등 다양한 정서를 영리하게 분석한 연기력은 연기자로서의 재능을 재확인시켰다.
연기자 김태형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지난해 뷔가 '아이유의 팔레트'에 출연했을 당시, 아이유는 "저도 이 업계에 있다 보면 얘기를 오며 가며 많이 듣는다. 많은 시나리오 제안이 갔다고 알고 있어요"라며 연기계획에 대한 질문을 했다.

뷔는 "감사하게 너무 좋은 작품들을 주셨지만 팬들이 제일 기다리는 것은 앨범이라서 앨범이 먼저이고 우선이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나중에 또 제가 생각나신다면 그때와 똑같이 한 번만 저한테 이런 기회를 주실 수 없을까요? 잠도 안자고 하겠다"라며 연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러브 윈스 올' 뮤직비디오는 공개되자마자 18시간 만에 1000만 뷰를 기록했으며, 현재 2000만 뷰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다.

공개 후 3일 연속 유튜브 월드와이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미국, 영국, 호주, 독일, 일본, 캐나다, 브라질 등의 국가에서 인기 동영상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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