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빈이 연기를 대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털어놨다.
신현빈은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지니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극본 김민정, 연출 김윤진)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1995년 일본 TBS에서 방영된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인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 분)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 분)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 드라마다.
신현빈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존중하며 꿈과 사랑을 당당하게 이뤄나가는 정모은 역을 섬세한 감성으로 선보였으며, 정우성과 남다른 연기 호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날 신현빈은 차기작에 대해 "다음 작품 로맨틱 코미디"라며 "지금 촬영 중이고, 그 이후에 할 작품을 검토 중이다. 작년엔 쉬는 시간이 없었어서 올해는 작정하고 노는 시간을 갖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0년 영화 '방가? 방가!'로 데뷔한 신현빈은 그동안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클로젯', '변산', '공조',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괴이', '너를 닮은 사람', '슬기로운 의사생활', '자백', '미스트리스', '아르곤', '추리의 여왕' 등 굵직한 웰메이드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이에 대해 신현빈은 "배우로서 복이라고 생각한다"며 "작품이라는 게 운명 같다. 하게 될 작품은 하게 되고, 못 할 작품은 못하게 된다. 생각이 없다가도 하게 되고, 의외로 작품이 잘 될 때도 있다. 괴로웠던 작품이 다른 의미로 좋은 작품이 될 때도 있는 거다. 그런 면에서 나는 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그 안에서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난 편"이라며 "작품을 함께한 사람들이 남게 되면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나오지 않나. 그런 것들이 소중하고 큰 힘이 된다. 그건 운과 복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복받은 거라고 생각하다 보니까 그 안에서 저도 사람으로서도 배우로서도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데뷔 15년 차에 접어든 소회도 언급했다. 그는 "그렇게 얘기들을 해주면 언제 그렇게 됐을까 싶다. 저는 계속 비슷한 것 같은데 선배들로만 가득한 현장에 있었는데 후배들이 있는 현장에 있는 걸 보면서 시간이 많이 흐르긴 한 걸까 그런 생각이 든다"며 미소를 지었다.
또한 "매 작품 부담스럽고 어렵다"며 "배우 동료들과 얘기하다가 누군가가 '편하고 싶어? 그렇게 해'라고 하더라. 행복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른데 그럼에도 잘하고 싶고 그걸 행복이라고 생각하니까 결국 다들 (연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작품을 하는 시간이 행복하지 않으면 제 인생의 큰 시간이 불행해지니까 행복하게 하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신현빈은 향후 연기적 목표에 대해 "'꼭 이런 걸 해야지' 그런 건 없다. 주어지는 작품 중 인연이 되고 마음이 가는 작품들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저는 '쟤가 걔야?' 같은 거 좋아한다. 캐릭터로 보이는 게 가장 좋다"며 소탈하게 웃었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신현빈은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지니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극본 김민정, 연출 김윤진)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1995년 일본 TBS에서 방영된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인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 분)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 분)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 드라마다.
신현빈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존중하며 꿈과 사랑을 당당하게 이뤄나가는 정모은 역을 섬세한 감성으로 선보였으며, 정우성과 남다른 연기 호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날 신현빈은 차기작에 대해 "다음 작품 로맨틱 코미디"라며 "지금 촬영 중이고, 그 이후에 할 작품을 검토 중이다. 작년엔 쉬는 시간이 없었어서 올해는 작정하고 노는 시간을 갖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0년 영화 '방가? 방가!'로 데뷔한 신현빈은 그동안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클로젯', '변산', '공조',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괴이', '너를 닮은 사람', '슬기로운 의사생활', '자백', '미스트리스', '아르곤', '추리의 여왕' 등 굵직한 웰메이드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이에 대해 신현빈은 "배우로서 복이라고 생각한다"며 "작품이라는 게 운명 같다. 하게 될 작품은 하게 되고, 못 할 작품은 못하게 된다. 생각이 없다가도 하게 되고, 의외로 작품이 잘 될 때도 있다. 괴로웠던 작품이 다른 의미로 좋은 작품이 될 때도 있는 거다. 그런 면에서 나는 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그 안에서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난 편"이라며 "작품을 함께한 사람들이 남게 되면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나오지 않나. 그런 것들이 소중하고 큰 힘이 된다. 그건 운과 복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복받은 거라고 생각하다 보니까 그 안에서 저도 사람으로서도 배우로서도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데뷔 15년 차에 접어든 소회도 언급했다. 그는 "그렇게 얘기들을 해주면 언제 그렇게 됐을까 싶다. 저는 계속 비슷한 것 같은데 선배들로만 가득한 현장에 있었는데 후배들이 있는 현장에 있는 걸 보면서 시간이 많이 흐르긴 한 걸까 그런 생각이 든다"며 미소를 지었다.
또한 "매 작품 부담스럽고 어렵다"며 "배우 동료들과 얘기하다가 누군가가 '편하고 싶어? 그렇게 해'라고 하더라. 행복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른데 그럼에도 잘하고 싶고 그걸 행복이라고 생각하니까 결국 다들 (연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작품을 하는 시간이 행복하지 않으면 제 인생의 큰 시간이 불행해지니까 행복하게 하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신현빈은 향후 연기적 목표에 대해 "'꼭 이런 걸 해야지' 그런 건 없다. 주어지는 작품 중 인연이 되고 마음이 가는 작품들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저는 '쟤가 걔야?' 같은 거 좋아한다. 캐릭터로 보이는 게 가장 좋다"며 소탈하게 웃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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