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이 케나에서의 봉사활동을 통해 희망을 전한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김호중의 케냐 이야기가 오는 24일 tvN '희망의 빛, 블루라이팅'에서 방영된다고 밝혔다.
배우 한가인과 아나운서 한석준의 공동 MC로 진행되는 이번 '희망의 빛, 블루라이팅'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tvN이 공동 기획한 최초의 모금방송으로 이를 위해 김호중은 지난 2023년 11월 케냐를 방문해 현지 어린이들을 만나고 돌아온 바 있다.
대기근을 겪는 케냐에서도 오염된 식수로 이중고를 겪는 난양아키피 마을을 찾은 김호중은 그곳에서 부모를 잃고 어린 동생들을 돌보는 열 두 살 샤드락을 만나 아픔을 함께 했다.
방송에서 김호중은 현장 영상과 함께 어린이를 향한 마음을 담아 'You Raise Me Up' 등을 부르며 영양실조와 질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 대한 관심과 후원을 독려할 예정이다.
김호중은 "샤드락에게 꿈을 물었을 때 아무 말이 없을 줄 알았는데 바로 의사가 되고 싶다고 했어요. 엄마아빠를 병으로 잃은 샤드락에게는 의사란 꿈이 삶을 지탱하는 의지 같았습니다. 샤드락의 희망이 절망으로 바뀌지 않도록 많은 분들이 따뜻한 관심과 후원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고 전했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김호중님은 현장 방문부터 출연까지 재능기부로 함께하며 진심 어린 참여로 큰 감동과 울림을 주셨다. 어린이들에 대한 관심과 후원 독려까지 힘써 주셔서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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