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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2.5억 차명 계좌 논란 속 직접 입 열었다 [스타이슈]

  • 이승훈 기자
  • 2024-01-15

배우 박민영이 차명 계좌 논란 속에 직접 해명했다.

15일 오후 박민영은 개인 SNS에 "Sick of it all. 하지만 진심은 반드시 통한다는 말을 믿고 이제 나는 콩알들을 지켜줄 단단한 마음이 생겼어요. 걱정마요"라며 셀카 두 장을 게재했다.

박민영은 현재 전 연인 강종현으로부터 생활비 명목으로 2억 5000만원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15일 오전 디스패치가 강종현의 횡령 목록이 나열된 검찰 공소장을 내세우며 총 3단계 과정을 거쳐 박민영 명의 계좌로 2억 5000만원이 송금된 내역을 공개한 것.

이와 관련해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박민영 배우는 2023년 2월경 강종현 씨가 박민영 배우의 계좌를 차명으로 사용한 사실과 관련하여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으며, 이를 통해 박민영 배우가 불법적인 일에 가담하거나 불법적인 이익을 얻은 사실이 없다는 점을 명백히 밝혔다"라며 차명 계좌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후크 측은 "기사에 언급된 2억 5000만원 역시 강종현 씨에 의하여 박민영 배우의 계좌가 사용된 것일 뿐 박민영 배우의 생활비로 사용된 것이 아니"라면서 "박민영 배우는 지난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사실이 아닌 내용들로 오해를 많이 받았다. 그럼에도 박민영 배우는 많은 분들의 질타를 받아들이며 여러 모로 신중하지 못하게 행동한 점에 대하여 많은 후회와 반성을 했다. 그리고 좋은 작품을 통해 좋은 연기를 보여 드리는 것만이 배우로서 할 수 있는 일이고 해야 하는 일이라 생각하여 본업인 연기 활동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박민영은 지난 2022년 9월 강종현과 열애설이 터지자마자 "현재 상대방과 이별했다. 열애설 상대방으로부터 많은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강종현은 박민영의 전 남자친구로 암호화폐 거래소 관계사의 자금 약 628억 원을 횡령하고 주가 조작 등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재판을 받은 인물이다. 박민영 또한 지난해 2월 강종현 사건 참고인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서울남부지법은 보증금 3억 원과 주거 제한, 증인과 접촉 금지, 전자장치 부착을 조건으로 강종현에 대한 보석 신청을 허가, 강종현은 구속 기소 10개월 만에 보석으로 석방됐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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