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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황보라 "♥김영훈, 둘째 기대해..난 자신 없다" 고백 [스타이슈]

  • 안윤지 기자
  • 2024-01-14
배우 황보라가 남편 김영훈의 바람을 전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웤톸'에서는 "황보라 신혼집 최초 공개, 근데 이제 주수사진을 곁들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황보라는 "우리 집은 한 번도 오픈된 적이 없다. 신랑이 집 공개를 싫어한다. 신랑 출장 가서 몰래 부른 거다. 내가 혼날 수도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양수에 좋다고 해서 루이보스티를 달고 산다. 너무 바쁜데 마침 딱 쉬는 날이라 피디님을 불렀다"라며 "오덕이 다이어리다. 이런 걸 절대 안 하려고 하는데 오덕이 주려고 하는 거다. 하는 이유는 남들 다 하니까 그런 거다. 별 의미는 없다"라고 요즘 해오는 것들을 설명했다.

이어 " 신랑이 유난스러운 게 뭔지 아냐. 임신 5주차에 태아심음 측정기를 들으려고 샀다. '오덕이 듣고 있니?'라고 하더라. 그리고 책을 이걸 나보고 다 읽으라고 하더라. 요즘 병원을 한 달에 한 번씩 가니까 배가 아파서 뭔가 했는데 똥이었다. 똥이랑 애 때문에 배 아픈 게 헷갈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보라는 그간 써온 다이어리를 읽던 중 '오덕아 2013년 어느 겨울쯤 엄마 아빠는 만났다. 엄마는 아빠가 가여웠고 참 즐거웠다. 아빠는 부모님을 지극히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눈물도 많고 정도 많고 책임감도 강하다. 그렇게 10년을 만나고 결혼하고 오덕이를 가지게 됐다'란 대목에 눈물을 흘렸다. 그는 " 이걸 쓰면서 부부간 사랑이 좋아지는 거 같고 부모님에 대한 효심도 생각난다. 오덕이를 통해 많은 걸 알게 된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주수사진 촬영을 준비하던 그는 "내가 남들 하는 걸 제일 싫어하는데 다 하는 이유는 오덕이가 우리의 마지막 가족이 될 거 같다. 난 더 할 자신이 없다. 그런데 신랑은 의외로 둘째를 기대하고 있더라"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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