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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기안84에 "너랑 나 라이벌 기사 나면 다 네 편"[나혼산][★밤TV]

  • 김지은 기자
  • 2024-01-05
방송인 전현무가 같은 연예 대상 후보인 기안84에 진심 어린 피드백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무지개회원들의 '2023 MBC 방송연예대상'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기안84는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참석을 앞두고 수상 소감 노트를 꺼내 멘트를 정리했다. 이어 기안84는 소감을 컨펌받기 위해 전현무를 찾아가 다짜고짜 "미안해요"라고 사과했다. 이에 전현무가 "왜? 네가 받게 돼서? 야. 뭐 시작하기도 전에 미안해해. 나 아직 기대하고 있어"라며 황당해했다. 또 그는 기안84에 "대상 받으려고 염주를 온몸에 감고 왔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기안84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형한테 되게 미안하다. 형이 뭐하면 놀려먹으려고 하는데 형한테 의지를 많이 한다. 저희 큰아버지가 옛날부터 '전현무 저 사람은 똑똑한 사람이다. 배운 사람이다'라고 하셨다. 실제로 제가 봐도 똑똑하다"며 전현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 형님이 '나혼산'을 잠깐 나갔다 오지 않았냐. 신의 경지가 됐다. 모든 걸 해탈한 거 같더라. 개인적으로 현무 형이 제일 웃기다. 어른답고, 배울 점이 많다. 많이 의지를 하다 보니 (수상 소감을) 형한테 보여주게 되더라"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같은 후보인 사람한테 소감 멘트를 봐달라고?"라며 기안84의 당당함에 웃음을 터트렸다. 이에 기안84는 "모르겠어, 나도. 형은 잘하니까. 혹시 (내가) 받을 수도 있으니까"라며 머쓱한 듯 웃었다.

이후 전현무는 "네가 요즘에 사랑받는 거 알지? 너랑 나 라이벌 기사 나면 다 네 편인 거 알지? 내가 작년에 대상 받을 때 분위기가 그랬어.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나를 응원해주잖아. 고마움을 얘기해 주는 게 좋을 것 같아"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기안84에 진지한 이야기는 걷어내고 솔직한 감정을 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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