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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포베이비"vs "실력"..라이즈 앤톤 '父 윤상 후광' 갑론을박 [스타이슈]

  • 윤성열 기자
  • 2024-01-02
가수 윤상의 아들로 잘 알려진 보이 그룹 라이즈(RIIZE, 쇼타로 은석 성찬 원빈 승한 소희 앤톤) 멤버 앤톤이 '네포 베이비'(Nepo baby)라는 조롱 섞인 반응에 의연하게 대처한 가운데,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1일 라이즈 공식 SNS 계정에는 앤톤과 윤상이 함께 촬영한 '겟 어 기타'(Get A Guitar) 챌린지 영상이 공개됐다. '갯 어 기타'는 지난해 9월 라이즈가 발표한 첫 싱글 타이틀곡이다. 영상 속 윤상은 '겟 어 기타' 노래에 맞춰 미리 준비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아들 앤톤을 직접 지원사격하기 위해 나선 것.

하지만 한 네티즌은 해당 영상에 '네포 베이비'라는 댓글을 남기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네포 베이비'는 족벌주의를 뜻하는 영어 단어 네포티즘(nepotism)과 아기(baby)의 합성어로, 주로 연예인을 부모로 둔 아이들을 비꼬는 표현이다. 가족으로 인한 특혜를 받아 기회를 누리는 사람으로, '금수저'와 같은 개념이다. 앤톤이 아버지인 윤상의 후광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것.

이에 앤톤은 'born this way by lady gaga'라는 댓글을 달아 쿨하게 응수했다. 팝스타 레이디가가의 히트곡 'Born This Way'를 언급한 것. 'Born This Way'는 인종, 성적 취향 등에 관계 없이 모두 당당하게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앤톤도 해당 댓글을 통해 편견 없는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봐 주길 당부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태어나 보니 아빠가 윤상인 걸 어쩌란 건가", "아빠 빽으로 데뷔한 것도 아닌데 뭐가 문제인가", "노래 잘하고 작사, 작곡할 줄 알고, 얼굴고 잘 생겼는데", "아빠가 가요계 레전드여도 SM 들어가서 데뷔조 거쳐서 데뷔한 건 앤톤 능력 아닌가"라는 등 앤톤을 옹호했다. '연예인 2세'가 아니더라도 SM 오디션에 합격해 아이돌 가수로 데뷔할 만큼 충분한 실력을 갖췄다는 것.

이에 몇몇 네티즌들은 "윤상 아들 아니었으면 솔직히 처음부터 주목받진 못했겠지", "네포 베이비 맞는 말 아닌가"라며 반박했다. 일각에서는 '네포 베이비'로 일부 여론의 질타를 받은 앤톤이 성소수자를 넘어 각 개인의 자유를 응원하는 레이디 가가의 'Born This Way'를 인용한 것을 두고 적절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앤톤이 속한 라이즈는 오는 5일 새 싱글 'Love 119'(러브 원원나인)을 공개하고 컴백한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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