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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준 "♥필라테스 강사 아내와 처음엔 재혼 생각 無..난 완성형"(동상이몽2)[★밤TV]

  • 김노을 기자
  • 2024-01-01
'동상이몽2' 배우 임형준이 13살 연하 아내와 첫 만남을 떠올렸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지난해 10월 13세 연하 비연예인 아내 하세미와 재혼한 임형준의 신혼 풍경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하세미는 필라테스 학원을 운영 중인 강사였다.

임형준은 하세미와 첫 만남에 대해 "소개팅으로 만났다. 저의 지인이 아내 학원의 회원이었다. 첫인상은 키도 훤칠하고 미인이라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하세미는 "회원님이 밥을 먹자고 해서 회원님과 둘이 밥 약속인 줄 알았는데 당일 전화로 소개팅이라고 하시는 거다. 처음엔 임형준 이름을 들어도 몰라서 포털 사이트에 검색했더니 아는 얼굴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저는 원래 이목구비가 진하고 마른 걸 좋아하지 않고, (배우라는) 직업도 부담스러웠다. 그리고 나이를 듣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그래서 소개팅 때 밥만 빨리 먹으려고 했는데 예상한 것보다 되게 편하고 괜찮았다. 생각보다 나이 들어 보이지도 않았다"고 임형준과 만남을 되짚었다.

이에 임형준이 "저는 그때 사실 재혼 생각이 없어서 '결혼 생각이 없다'고 미리 말했다"고 하자 하세미는 "저는 그 애기를 듣고 '나는 뭐 결혼하자고 나왔나, 왜 이래' 싶었다. 그런데 차라리 결혼 생각이 없다고 하니까 편하게 연애를 시작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하세미는 또 "남편을 2년 정도 만나다 보니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 (임형준이) '지금 네 또래 남자들 만나면 속썩인다. 나는 안 그런다. 얼굴이 알려진 사람이라 밖에서 허튼 짓 할 일이 없다. 다 수정되어 있어서 집안일도 잘 할 수 있고 네가 시키는 거 다 할 수 있다'고 했다"고 임형준의 플러팅을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임형준은 "정말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많이 다듬어진 완성형 남편"이라고 자화자찬하며 "아내에게 '내가 나이는 많지만 나를 만나야 네가 편하다'고 말은 했다"고 시인했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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