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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결혼 10년만에 '둘째 출산'..곁 지킨 이병헌 '딸바보 예약' [종합]

  • 윤성열 기자
  • 2023-12-21
배우 이민정(41), 이병헌(53) 부부가 둘째 자녀를 품에 안았다.

21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이민정은 이날 오후 1시께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딸을 출산했다. 한 측근은 스타뉴스에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귀띔했다.

남편 이병헌도 이민정과 갓 태어난 딸을 곁에서 돌보며 출산의 감격을 함께했다.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병헌 배우는 '오징어게임2' 촬영 중이긴 하나 출산 전부터 아내 곁을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이민정과 이병헌은 결혼 10년 만에 1남 1녀를 둔 부모가 됐다.

이민정과 이병헌은 지난 2013년 8월 결혼했으며, 약 2년 뒤인 2015년 3월 아들 준후 군을 얻었다. 이후 8년 만인 지난 8월 이민정의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태교에 전념하던 이민정은 지난달 8일 둘째의 성별과 태명을 공개했다. 태명은 '버디'로, 'Birdie와 Buddy 이중적인 의미'라고 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Welcome Birdie'라고 적힌 풍선을 들고 환하게 웃는 이민정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달 26일 "이제 정말 안 남아서 좀 떨린다. 내 앞으로 펼쳐질 날들이"이라고 출산을 앞둔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이병헌도 지난달 24일 열린 제44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후 "다음 달에 둘째가 나온다. 태명은 왠지 모르게 버디라고 지었다. 지금 집에서 지켜보고 있을 이민정 씨, 이준후 그리고 버디 모두와 함께 이 영광을 함께 하겠다. 나이스 버디"라고 둘째 딸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한편 이민정은 2003년 영화 '여고괴담3: 여우계단'에서 단역을 맡아 배우로 데뷔했으며, 이후 드라마 '꽃보다 남자', '마이더스', '빅', '앙큼한 돌싱녀', '한 번 다녀왔습니다', '운명과 분노', '돌아와요 아저씨',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원더풀 라디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올해 초 개봉한 영화 '스위치'에선 배우 권상우와 호흡을 맞췄다.

이병헌은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영화 '내 마음의 풍금', '공동경비구역 JSA', '번지점프를 하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지.아이.조', '악마를 보았다', '광해, 왕이 된 남자', '내부자들', '밀정', '남한산성', '그것만이 내 세상', '남산의 부장들', '비상선언', '콘트리트 유토피아'와 드라마 '아스팔트 사나이', '바람의 아들', '백야 3.98', '해피투게더', '올인', '아이리스', '미스터션샤인', '오징어게임', '우리들의 블루스'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명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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