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겸 영화감독 심형래가 전성기 시절을 회상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 공개된 '(스타신점 심형래) 전성기 수입 2500억! 디 워2 재기 가능성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게스트로 출연한 심형래는 "(과거에) 제가 연예인 소득 랭킹 1위를 4년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 중에서 돈을 제일 많이 벌어서 세금도 많이 냈다. 대기업 CF 한 편 찍으며 8000만원을 받았다. 근데 그때 압구정동 아파트가 7~8000만원이었다. 현재 그 아파트 한 채가 60억가다. 그런 걸 100편 넘게 찍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성기 시절 심형래는 돌연 영화감독으로 전향했다. 그는 "제가 가장 인기 있을 때 개그맨을 그만뒀다. 처음에 세계시장으로 간다고 할 때 다 비웃었다"며 "내 영화를 할리우드에서 개봉한다니까 아무도 안 믿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가방 하나 들고, 사기도 당해가면서 영화 '디워'를 개봉했다. 미국에서 2277개 극장에서 영화를 개봉한 사람은 대한민국에서 저 하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메이저사들은 그걸 인정하더라. 그래서 '디 워2'는 자기들이 개봉해 주겠다고 하더라. 나는 그게 큰 재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