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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곽튜브 "빠니보틀 덕분 유튜브 시작, 은인으로 생각"[★밤TV]

  • 정은채 기자
  • 2023-11-25
'전지적 참견 시점' 곽튜브와 빠니보틀의 관계가 그려졌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곽준빈)이 참견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곽튜브는 매니저와 함께 최근 출시한 굿즈 의류 포장 작업에 돌입했다. 오픈하자마자 매진이 된 만큼 사무실 곳곳에 쌓여있는 택배 상자에 전현무는 "굿즈 수익이 꽤 될 것 같다"라고 했다. 이에 곽튜브는 "꽤 된다"며 "작년에는 수익 전액을 학교폭력 재단에 기부했다. 아직 기부처를 안 정했지만 올해도 수익금 기부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곽튜브는 '집돌이'로 소문난 매니저에게 서울 공원을 경험시켜주기 위해 한 공원에 방문했다. 그러면서 "나는 10대 때 너보다 더 했다. 한달 동안 집에서 안 나간 적도 있었다. 그런데 문득 러시아에 어떤 건물이 너무 보고 싶더라. 그래서 여행 가서 보니까 너무 좋더라"라며 여행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털어놨다. 그러면서 "넌 그런 거 없냐"라고 물었지만 매니저는 "없다. 사람마다 다르다"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그날 저녁, 곽튜브의 집에 유튜버 빠니보틀이 방문했다. 방문 목적은 곽튜브에게 옷을 받기 위해서였다. 곽튜브는 "빠니보틀도 제 매니저랑 좀 비슷하다. 의류를 진짜 그냥 본인을 가리는 용도로 쓴다. 그래서 보통 제가 입은 옷을 물려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스스로의 패션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막역한 두 사람의 사이에 제작진은 매니저에게 곽튜브와 빠니보틀의 관계에 대해 물었다. 매니저는 "빠니보틀님이 아제르바이잔에 왔을 때 곽튜브가 가이드를 해줬다. 그러다가 이야기하다가 유튜브를 도전하게 됐다. 유튜브로 이끌어준 게 빠니보틀이어서 곽튜브가 은사님 정도로 존경하고 있다"라고 대신 답했다. 곽튜브 또한 "빠니보틀이 아니었으면 지금도 아제르바이잔에 있었을 것"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빠니보틀은 "개인적으로 고마워야 할 수 있지만 나는 유튜브 시작할 때 회사에서 잘려서 한 거다. 그걸 계기로 시작한 건데 너도 네가 선택을 한 거다. 대사관을 그만둘 선택은 네가 한 거고, 네 능력이다. 네가 재미없는 사람이면 같이 다니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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