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이네 각자도생' 하준이 유이에게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는 술에 취한 이효심(유이 분)을 강태호(하준 분)이 집에 바래다주는 장면이 그려졌다

집으로 바래다주는 동안 술에서 깬 효심에게 태호는"내가 오늘 술집에 왜 갔는지 아냐"라며 "밥 먹을 데가 없어서 갔다. 저녁 먹으러 큰집에 올라가긴 싫고 배는 고팠다. 누가 카레라이스 같은 거나 하나 해서 밥 위에 올려서 내 앞에 한 15분만 있어 줬으면 좋겠는데 그런 사람이 없었다"라며 자신의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그는 효심에게 "그런데 선생님 돈 1억을 해먹은 사람은 누구냐"라고 물었다. 이에 효심은 "우리 엄마다 . 우리 엄마가 내가 10년간 안 먹고 안 쓰고 부은 내 적금을 10년간 야금야금 털어 썼더라. 원래 우리 엄마 특기다"라고 답해 태호를 당황하게 했다.

한편, 태호는 효심의 집 앞 담벼락에 효심의 동생 효도(김도연 분)가 효심을 놀리는 낙서를 한 것을 발견했다. 이후 집에 들어가려는 효심에게 태호는 "나랑 사귀자. 술 취하면 내 생각나냐. 난 당신 생각난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어 그는 "못난이 아니다. 처음 만났을 때만 못난이고 둘째 날부터 되게 예뻤다. 나랑 사귀면 동생 내가 혼내주겠다"고 덧붙이며 진심을 털어놔 효심을 당황케 했다.

그러나 효심은 "안 된다. 회원님이라 안된다. 저 피트니스에서 평생 먹고 살아야 한다. 오늘 얘기 못 들은 걸로 하겠다"라며 선을 그은 후 집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