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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딸 결혼, 생각만으로 우울..나 같은 남자는 괜찮을듯"[인터뷰③]

  • 김나연 기자
  • 2023-11-23
배우 차승원이 딸, 가족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24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독전2'의 배우 차승원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 분)와 사라진 '락'(오승훈 분),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 분)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 분)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

차승원은 '독전2'에는 탐욕에 휩싸여 '폭풍 질주'하는 빌런 '브라이언'으로 활약했다. 그는 심각한 신체 능력 훼손, 빼앗긴 마약 원료, 또 다른 빌런 큰칼(한효주 분)의 등장 등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다채로운 매력으로 무장해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이날 차승원은 딸 언급에 "사위 얘기도 꺼내지 마라"라고 호통치며 "지금 안 보내려고 하는데 사윗감 얘기를 하면 우울해진다. 나는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고 말했다. 앞서 유해진을 "최고의 남편감"이라고 언급한 차승원은 "유해진 미니미가 와도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그래도 만약 나 같은 남자면 괜찮을 수 있다. 누구든 완벽할 수는 없지만, 나는 괜찮을 것 같다"며 "나는 일 아니면 집이다. 그만큼 집을 좋아하고, 가족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좋아한다. 4년 전부터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해서 손이 많이 간다. 너무 바쁘다. 촬영 끝나면 케어해야 하니까 집에 있고, 저는 일상으로 돌아가는 게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집에 있는 식구들이 어디 가고 나 혼자 있을 때가 있었는데 병 걸리겠더라. 전혀 자유롭지 않고, 먹는 것도 부실해진다. 혼자 나가거나, 누구 만나서 먹지 않고, 이틀은 편의점에서 도시락 사다가 먹었다"며 "그런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까 지방에서 촬영하면 제주도에서도 무박으로 올라온다. 아침에 촬영하고 끝나면 저녁 비행기로 올라오고, 점심 촬영이 있으면 아침에 내려가는데 저는 그게 훨씬 좋다. '우리들의 블루스' 할 때도 그렇게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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