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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유출' 라이즈 승한, 탈퇴 아닌 활동 무기한 중단..SM "루머 법적 대응" [종합]

  • 최혜진 기자
  • 2023-11-22
보이 그룹 라이즈의 멤버 승한을 둘러싼 사생활 구설수가 이어진 가운데 그가 결국 활동을 무기한 중단한다.

22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승한은 최근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무단 유출 및 유포되고 있는 본인의 사생활 관련 이슈로 인해 팀과 멤버들은 물론, 팬 여러분께 실망과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반성하고 있다. 이로 인해 승한은 심적 부담과 책임감을 느껴, 깊은 고민 끝에 팀을 위해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 역시 이러한 상황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고, 팀과 멤버들에게 더 이상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활동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승한이 활동을 중단함에 따라 라이즈는 그를 제외한 6인(쇼타로 은석 성찬 원빈 소희 앤톤) 체제로 활동을 이어간다.

또한 소속사는 승한의 사생활 유출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소속사는 "현재 무단 유출 및 유포되고 있는 영상과 사진은 데뷔 전 연습생 시절 사적인 시간에 촬영된 것으로, 출처가 특정되는 영상을 사용해 화면 캡처를 하는 등 의도적인 2차 편집을 통해 오해를 유발하도록 여러 차례 재생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영상과 사진의 무단 유출 및 유포자는 존재하지 않는 메신저 대화와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생성하는 악의적인 수법까지 동원하여 사실과는 다른, 날조되고 왜곡된 정보를 퍼뜨려 아티스트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 행위를 이어가고 있다"며 "당사는 위와 같은 사실을 인지한 즉시 모니터링을 진행하여 상당량의 증거 자료를 수집해 무단 유출 및 유포자를 특정하였고, 금일 오후 관할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생활 유출로 인한 명예훼손 등에 대한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소속사는 "특정된 인물에 대해서는 무단 유출 및 유포로 인한 아티스트의 명예훼손은 물론, 더 나아가 사이버 범죄, 협박 등 각종 불법 행위에 대한 부분까지의 법적 조치를 추가 검토 중"이라며 "당사는 아티스트와 팀을 위해, 그리고 팀을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을 위해 고소뿐만 아니라, 추가 게시글을 통해 아티스트와 관련된 무분별한 루머를 생성 및 유포하고 확대 재생산하는 등 모든 2차적인 가해 행위에 대해서도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승한은 데뷔 전부터 부적절한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승한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한 여성과 침대에서 입을 맞추고 있는 사진이 유출된 것.

이에 승한은 지난 8월 "데뷔를 앞둔 정말 중요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개인적인 일로 팀에 피해를 끼쳤고 멤버들과 회사 직원분들께도 실망을 드렸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저도 무섭고 불안한 마음이 앞섰기 때문에 빠르게 사과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누군가를 탓하거나 변명의 여지없이 이 모든 일은 저의 경솔함에서 벌어진 일이고 저의 지난 시간과 행동을 돌이켜보며 많이 반성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 또다시 승한의 사생활 논란이 터졌다. 최근에는 승한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일본 길거리에서 흡연을 하고 있는 영상이 공개됐다. 또한 보이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리더 수빈과 진행한 라이브 영상이 확산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서 승한은 수빈에게 "춤 못 추고 노래 못 하고 랩도 못 한다" 등의 발언을 했다.

이러한 승한의 사생활 이슈가 계속되자 라이즈 팬들은 승한의 탈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승한이 속한 라이즈는 지난 9월 첫 싱글 앨범 '겟 어 기타'(Get A Guitar)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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