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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이네' 남보라 정체=로펌 변호사..설정환 구속위기 막았다[★밤TView]

  • 정은채 기자
  • 2023-11-12
배우 남보라의 정체가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는 정미림(남보라 분)이 이효준(설정환 분)의 구속 위기를 막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준은 특수 폭행으로 유치장에 갇혔다. 폭행 시비가 붙었던 피해자는 변호사 출신으로 이효준은 무조건 구속될 것이라며 으름장을 놨다. 한편, 효준을 돕기 위해 경찰서에 와있었던 고시원 옆방에 사는 정미림은 계속되는 피해자의 과한 협박에 "너 정말 오앤장이야? 오반석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곳 맞지?"라며 "아, 너 딱 걸렸어. 기다려봐" 한 뒤 오앤장 대표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어 그는 "반석 오빠, 잘 지내? 난 황앤박 나온 건 후회하지 않고 나름 제 꿈을 찾아서 잘 살고 있습니다"라며 변호사 출신인 걸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그러면서 "제가 전화드린 이유는 오빠네 회사에 여형수라고 잔챙이 변호사 있냐"라며 "그 변호사가 고작 몇 대 맞은 거 갖고 로펌 변호사 운운하면서 가해자를 구속시키려 하는데 이거 전과도 없는데 구속사유가 되냐"라고 물었다.

이후 전화를 마친 정미림에게 피해자가 정체를 묻자 "몇 년 전까지 황앤박 파트너 변호사 정미림이다"라고 말하며 숨겨져 있던 그의 정체가 공개됐다. 뿐만 아니라 정미림은 피해자보다 변호사 기수가 9기수나 더 높은 선배였다. 결국 피해자는 정미림의 논리적인 설명에 태도를 바꾸며 5천만 원에 합의하겠다고 했다.

정미람은 이 소식을 곧장 이 효심(유이 분)에게 전했다. 효심은 효준이 구속되지 않는다는 것에 안도했지만 5천만 원이라는 합의금에 난처한 기색을 표했다.

얼마 후, 강태호(하준 분)는 효심에게 전화를 걸어 피트니쇼 모델에 서볼 생각이 없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더 건강하고 이것저것 아주 많이 먹는 분을 모델로 섭외하고 싶다. 먹는 거 하면 우리 이효심 선생님 아니겠습니까"라고 덧붙였다. 태호의 제안에 효심은 "그거 돈 주냐. 그럼 제가 할게요"라며 적극적으로 효준의 합의금 오천만 원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은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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