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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솔사계' 10기 현숙 "♥영철과 잠깐 이별..여자로 안 보인다고"[★밤TView]

  • 안윤지 기자
  • 2023-11-02
'나솔사계' 10기 현숙(가명)이 10기 영철(가명)과 잠시 헤어졌던 때를 밝혔다.

2일 방송된 SBS플러스, 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10기 현숙과 영철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현숙은 "영철 님과 잘 지내고 있다. 청양 남자(영철)가 없으니까 부산 남자(조카)와 함께 놀고 있는 거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영철과) 만난 지 1년 3개월 됐다. 촬영이 끝나고 일주일 뒤에 사귀었다. 난 바로 사귀는 줄 알았는데 정식으로 고백하고 사귀고 싶었던 거 같다. 편지를 줬는데 거기에 정식으로 사귀자는 얘기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연애) 초기엔 행복해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 오빠가 휴가 내고 와서 내가 출근한 사이에 갈비찜을 해놨다. 막 스테이크 같은 것도 해줬는데 감동해서 운 적도 있다. 행복해서 그랬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영철은 "현숙은 자주 만나지 못하고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보는 거 같다. 그렇지만 열 번 만나는 것보다 더 중요한 마음으로 만났다. 애틋한 마음가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원래는 싸우지 않았다. 그런데 방송 2회 때부터 싸웠다. 몰입하다 보니까 '영자를 왜 이렇게 사랑했냐?'라고 하더라. 아니라고 해도 '눈빛이 달랐다'라고 하더라. 설명이 안 통했고 애를 많이 먹었다"라며 "이번에도 명절 선물을 다 보냈고 아버님께 점수를 좀 따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캠핑을 온 현숙은 영철에게 "나 궁금한 게 있다. 오빠 나를 향한 마음을 되찾았냐. 마음이 안 돌아온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그는 "난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오빠는 참는 스타일이다. 서로의 성향 차이로 오해가 생기더라"라고 말했다.

영철은 "난 풀 때 표출하는 타입이 아니다. 서로 설명하면서 얘기가 오가고 푸는 스타일이다. 현숙 님은 나보다 있는 감정을 쏟아내는 타입이다. 좀 오래 그런 말을 들어야 한다. 바로 잡아주고 싶은 얘길 하면 현숙 님이 날 제지하면서 얘기한다. 그게 일반 연인들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안 되겠다' 싶어서 (이별) 통보했었다"라고 고백했다.

현숙은 "이번에도 갈등이 생겨서 '우리 이제 그만해야 하겠다'란 말이 있었다. 오빠는 그만하자는 순간부터 그만한 거다. 오랜만에 만났는데 마음이 닫혀있었다. 현실에서 안 된다는 말만 생각하고 있더라. 성격 차이가 너무 아쉬웠다. 어떻게 해서 잘 해보라고 했다. 이전과는 다르게 '여자로서 느껴지지 않는다'란 말을 하더라"며 "너무 슬펐다. 말하니 눈물이 날 거 같다. 너무 힘들었다. 여자로서 느껴지지 않는 부분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 5번째 되니까 상처가 되더라. 여전히 난 '나는 솔로'가 끝나도 불도저 같은 모습이었다. 난 언제 사랑받고 인정받을 수 있을까 싶었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영철은 "지금은 마음이 중간까지 왔다. 일단은 좋은 부분이 보인다. 현숙 님과의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단 마음이다"라며 "확실히 현숙 님이 노력하고 생각 많이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만 얘기하면 현숙 님은 몇 번이고 생각하고 깨달으려고 노력해서 내 스타일에 맞춰서 얘기도 많이 해주고 나도 감동한다"고 전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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