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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싸워" 디노·민규, 세븐틴 술버릇 폭로..13명 전원 재계약 비결 [짠한형] [종합]

  • 최혜진 기자
  • 2023-10-23
보이 그룹 세븐틴의 디노, 민규가 멤버들과의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하 '짠한형')에는 '여덟 번째 짠 세븐틴 (SEVENTEEN) EP.09 음악의 신! 세븐틴 매력에 취한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세븐틴의 디노와 민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디노와 민규는 호시의 술버릇을 폭로했다. 디노는 "(최근에) 나랑 호시 형, 민규 형이랑 셋이서 위스키를 엄청 마셨다. 호시 형이랑 민규 형이랑 둘이서 엄청 이야기하고 있고 나는 혼자 마시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옆에서 내가 봤을 때 호시 형이 (민규 형 뺨을 때리고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재현했다. 디노는 "근데 알고 보니까 (호시 형이) '민규 넌 정말 멋있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민규는 "아파서 화는 나는데 예쁜 말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적당히 했어야 '형! 어제 많이 취했더라?' 하는데 어색하더라"고 밝혔다.

세븐틴 멤버들의 해장 방법도 공개됐다. 민규는 "디노가 전날에 술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스케줄을 딱 가면 멤버들이 아침 밥을 다 먹지 않냐. 멤버들은 이것저것 메뉴를 고르는데 디노는 컵누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어제 많이 먹었으니, 나름 관리를 해야 하니까 컵누들 매운맛을 시킨다"고 말했다.

민규는 자신의 해장 방법에 대해 "면 아니면 느끼한 버거를 먹는다"고 설명했다.

세븐틴은 배를 타고 일정을 이동했던 일화도 공개했다.

디노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 MC로 출연 중인 신동엽에게 "저희 '불후의 명곡' 나왔을 때 기억하시냐. 그때 우리가 (조용필의 '단발머리'로) 1위했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기억한다. (시청층 특성상) 아이돌이 1위 하기 쉽지 않은데"라고 답했다.

민규는 "'불후의 명곡' 촬영 끝나고 나서 2~3달 있다가 조용필 선배님 콘서트에 오프닝 무대의 게스트로 가게 됐다"며 "콘서트장은 잠실주경기장이었다. 근데 그날 상암에서 저녁 공연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용필 선배님 게스트 공연은 낮이었고, 상암 공연은은 저녁이었다. 근데 차가 막히니 잠실에 있는 선착장에 가서 배를 타고 상암으로 넘어가자고 했다. 그래서 매니저가 잠실에 있는 선착장을 우리를 내려주고 갔다"며 "근데 우리를 내려준 매니저가 먼저 (상암에) 도착해 있더라"고 밝혔다.

당시를 회상하던 민규는 "급하다고 해서 마치 슈퍼스타가 된 것처럼, '우리도 배 타고 이동하니 성공했구나' 싶었다. 그런데 기사는 또 '스케줄 바빠 배 타고 이동'으로 떴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세븐틴은 변치않는 의리를 과시하기도 했다.

앞서 세븐틴은 2015년 13인조(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로 데뷔했다. 세븐틴 13명 멤버 전원은 지난 2021년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했다.

신동엽은 올해 데뷔 9년차를 맞은 세븐틴에게 "요즘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하냐"고 질문했다.

이에 디노는 "요즘 많이 한다. 13명이서 재계약 한 가수가 우리가 처음이다. 미래에도 함께 있을지, 또 따로 있을지도 고민이고 '내가 하고 싶은 게 뭘까'도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디노는 재계약을 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내가 재계약한 이유는 '이 멤버들과 함께하는 게 아니면 지금보다 재밌게 활동할 수 없겠다'였다. 최대한 세븐틴이랑 오래 하고 싶은 이유 중 하나인 거 같다. 사람이 좋아서, 진심으로"이라며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민규는 팀 막내인 디노에 대해 "어렸을 때 고생 많이 했다. 지금이야 나도 철들고 했지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디노는 "많이 싸운다. 진짜 많이 싸운다"며 밝혔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안 싸우면 절대 친해질 수 없다. 안 싸우면 중간에 해체된다"라고 전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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