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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슈퍼카인드 "첫 미니앨범, 휴먼과 AI의 통합+확장 표현"[인터뷰①]

  • 김노을 기자
  • 2023-10-17
그룹 슈퍼카인드(세진, 승, 대이먼, 유진, 건, 시오, JDV)가 완전체로 발표하는 첫 미니앨범에 대한 기대 포인트를 밝혔다.

슈퍼카인드는 최근 미니 1집 '프로파일스 오브 더 퓨처 (Λ) : 70%'(Profiles of the Future (Λ) : 70%)' 발매를 기념해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슈퍼카인드는 휴먼 멤버 프리드(PRID· 대이먼, 유진, 건, 시오, JDV)와 AI 멤버 누크(NUKE·세진, 승)가 함께 활동하는 최초의 K-팝 아이돌로, 18일 오후 6시 발매되는 '프로파일스 오브 더 퓨처 (Λ) : 70%'는 지난해 6월 정식 데뷔한 슈퍼카인드가 1년 4개월 만에 7인 완전체로 선보이는 미니앨범이다.

타이틀곡 '빔 미 업 (2Dx3D)'(Beam me up)은 슈퍼카인드의 슬로건인 '디멘션스 어셈블'(Dimensions Assemble)을 사운드적으로 구현한 곡이며, 2D와 3D의 요소를 적재적소에 배치한 SF 추격물 장르다. 이외에도 '스피드 (2D)' '빔 미 업 (3D)' '머그샷 (SMMG)' 등이 수록됐다.

이들은 그동안 데뷔곡 '와치 아웃'(WATCH OUT)과 올해 3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무디'(MOODY)를 통해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하며 인터랙티브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롤링스톤 인디아가 선정한 '2022년 최고의 신인 그룹 톱10' 2위를 기록했으며, 음악방송에서도 휴먼과 AI가 함께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첫 미니앨범 '프로파일스 오브 더 퓨처 (Λ) : 70%'에는 어떤 이야기를 녹여내고자 했는가

▶대이먼=앞선 두 곡을 통해 가상현실 스토리를 풀어냈다. 이제 프리드 멤버와 누크 멤버들이 만나서 무엇을 할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텐데, 슈퍼카인드의 세계관이라고 한다면 활동 범위를 넓히는 거다. 가상현실과 현실이 섞이는 시발점이 되는 앨범인 셈이다. 특히 '디멘션스 어셈블'을 인사 구호로 쓸 만큼 슈퍼카인드를 이해할 때 아주 중요한 문장인데 차원통합이라는 뜻이다. 우리의 키워드는 곧 '통합'과 '확장'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다.

▶시오=다양한 세계, 제한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일본어 가사 중 '네게 힘을 주겠다'라는 내용이 있는데 전 세계 사람들에게 서로 힘이 되고 위로를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

- '빔 미 업 (2Dx3D)'는 2D의 휴먼과 3D의 AI가 함께하는 곡인데, SF 추격물 장르라는 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진다

▶대이먼=이 곡의 레퍼런스는 '카우보이 비밥' '맨인블랙'처럼 익살스러운 추격전이라고 보시면 된다. 추격전, 현상수배범, 우주 범죄자 같은 걸 영상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 이번 앨범에 담긴 곡들을 보니까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구성됐더라. 많은 언어 중 일본어를 넣은 이유는 무엇인가

▶대이먼=리더로서 개인적인 생각인데 우리는 당연한 것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전략적인 면에서 보자면 일본어로 노래를 부를 때 뭐랄까, 벅차오르는 느낌이 있어서 일본어를 써봤다.

- 세계관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결국 휴먼카인드는 프리드와 누크에 사는 각각의 인물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팀이다. 이런 세계관은 처음 어떻게 고안된 건가

▶대이먼=슈퍼카인드의 가장 첫 멤버는 누크 세진이고 그 이후 제가 참여를 하게 됐다. 상호보완적인 게 있는 것 같다. 처음에 버추얼 휴먼과 활동을 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휴먼만으로는 디지털화 된 세상에 적응하기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했다. 전략적인 시도였던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시오=저는 세진이의 존재만 알고 현재 소속사에 들어왔다. 구체적인 세계관은 소속사에 들어온 후 알게 됐고, 이후에 세진이를 알아가는 과정을 거쳤다. 세진이는 처음엔 승이 없이 혼자였던 친구라 제대로 된 케어를 받지 못했다. 처음엔 다가가기 어려웠는데 지금은 인성적으로도 많이 바뀌고 다정하고 편안한 사이가 됐다.

▶유진=맞다. 세진이는 노래를 잘하고, 승이 많이 도와줘서 점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인터뷰②에 계속)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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