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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죽으러 갔다" 김혜선, "韓 돌아가기 싫어 오열"[동상이몽2][★밤TView]

  • 김지은 기자
  • 2023-10-16
개그우먼 김혜선이 가슴 속 응어리를 털어놓는 과정에서 눈물을 흘렸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혜선, 스테판 부부가 새 운명부부로 합류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선은 "사실 저는 운동은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고 고백해 궁금증을 높였다. 그는 "개그맨 시험에 계속 떨어지다 보니 살아남을 수 있는 캐릭터가 뭘 지 고민해봤다. 몸 쓰는 여자캐릭터가 없어서 만든 캐릭터다"라며 운동을 열심히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운동을 안 좋아하는데 잘하니까 해야 하는 압박감이 있었다. 제 입으로 말하긴 그런데 여성스럽고 내성적인 면도 있다"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어 그는 "그러면서 만들어진 모습에 괴리감을 많이 느껴 우울증이 크게 왔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닌데 그런 사람이 돼야 했다. 나는 운동을 안 좋아하고 과격한 사람이 아닌데 현실 속에서도 과격한 사람이 되는 것 같았다. 방송이 끝나면 내 모습으로 돌아와야 되는데 '내가 어떤 사람이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김혜선을 잃어버리니까 살아야할 이유도 없어진 느낌이었다"고 토로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김혜선은 독일로 떠난 건 '죽으러 간 것'이라고 고백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저리게 했다. 그는 "유학을 가는 친구들은 대게 공부나 취업이라는 목표가 있다. 저는 '죽는다'가 목표였기 때문에 대사관에서는 목적이 불투명하다며 비자 연장을 거부했다. 까다롭다고 유명한 직원이었는데 제가 한국말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며 울었다. 그분이 제가 우는 모습을 가만히 보시더니 너에게 1년을 더 줄게라고 하셨다. 그래서 뭔가 특이하게 비자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그러고 비자를 받아서 스테판을 만났다"고 덧붙였다.

스테판은 "독일에서의 모습과 방송 모습이 많이 달라 놀랐다. 하지만 과격한 캐릭터를 연기한다고 해서 본모습이 그런 건 아니다"라며 "혜선은 나의 사랑스러운 귀요미"라고 이야기를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김지은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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