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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 "연예인 수명 끝났다 생각에 가평行..결혼 원해"(신랑수업)[종합]

  • 안윤지 기자
  • 2023-10-11
'신랑수업' 김동완이 가평살이 7년차의 일상을 공개하는 한편, 신성이 박소영의 어머니와 만나는 모습으로 안방에 훈훈한 웃음을 안겼다.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85회에서는 '신랑즈'로 전격 합류한 신화 김동완의 '가평 포레스트' 일상이 펼쳐졌다. 또한 '소개팅녀' 박소영의 집을 방문한 신성이 박소영 모친과 처음 만나는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을 과몰입시켰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4%(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각종 포털 사이트의 인기 검색어 및 가장 많이 본 뉴스를 점령할 정도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우선 '신랑수업'에 첫 출연한 김동완이 스튜디오에 등장해 '멘토 군단' 이승철-한고은-문세윤-장영란의 격한 환영을 받았다. 김동완은 "이제 '신랑창조'를 하고 싶은 4학년 3반 김동완이다. 비혼주의자 카테고리에 들어갔지만 저는 결혼주의자다"라고 야무진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7년째 살고 있는 가평에 전원주택을 직접 지은 것에 대해, "2016년에 (연예계) 일의 수명이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면증, 강박증이 심해져서 일을 그만두고 싶었다"며 당시의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동완은 "(가평으로) 이사 후 하루에 10시간씩 계속 잤다. 수면 패턴이 돌아왔다"고, 그에게 '약'이 된 '힐링 하우스'에서의 일상을 소개했다.

이른 아침, 잠에서 깬 김동완은 마당으로 나가 음이온을 받으며 운동 삼매경에 빠졌다. 이후 그는 직접 주운 알밤으로 밤 라떼를 만들어 먹었으며, 오토바이를 타고 동네 순찰 겸 마실에도 나섰다. 동네 어머님들과 마을회관 정자에서 부침개를 부쳐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그는 동네 절친한 형 집에 들러 청계란을 얻었다.

잠시 후, 집에 돌아온 김동완은 직접 구한 식재료로 튀김요리와 웰컴 드링크를 준비했다. 이윽고 동네 형과 중학교 동창이 김동완의 집을 찾았고, 세 사람은 김동완이 만든 요리를 먹으며 두런두런 대화를 나눴다. 김동완은 "어떤 순간에 결혼하고 싶냐?"는 질문에, 최근 머리를 다친 사연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혹시 (혼자) 실신하게 되면 아무도 모르게 큰일 날 수도 있고.. 너무 비극적이잖아"라며 현실적인 답변을 내놨다. 또한 김동완은 "누군가한테 기대고, 헛소리도 해주고, 밥도 사주고 그러고 싶다"며 "근데 나는 왜 결혼을 못했을까?"라고 진지하게 되물었다. 이에 동창은 "넌 너무 할 게 많아서!"라며 김동완의 생활 방식을 콕 집어줬다. 이 같은 '결혼 토크' 끝에 세 사람은 "내년에는 꼭 결혼하자"며 '덕담 건배'로 자리를 파했다.

김동완의 '소확행' 라이프가 시청자들에게 신선함과 힐링을 안긴 뒤, 다음으로 신성의 '얼떨결 장모 수업(?)'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신성은 "오늘은 소영이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가는 날"이라며 시장으로 향했다. 시장에서 그는 꽃바구니에 소고기까지 든든히 챙겨 박소영의 집으로 갔다. 그런데 집에는 박소영 혼자뿐이라 신성을 당황케 했다. 박소영은 신성을 다독인 후, 자신의 방을 구경시켜줬다. 이때 박소영의 침대 머리맡에 신성과 찍은 사진이 놓여 있어 설렘을 안겼다.

그런데 박소영의 어머니가 갑자기 집에 돌아와,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 박소영의 어머니는 "귀한 손님이 왔는데 맛있는 것 해드려야지"라며 갖은 요리를 대접했다. 세 사람은 맛있는 음식이 깔린 식탁에 둘러앉았고, 박소영의 어머니는 신성이 고기쌈을 싸주자 "꿈인가 생시인가 싶다"며 행복해했다. 이어 박소영의 어머니도 신성에게 고기쌈을 돌려줬다. 그런데 이를 본 박소영은 "뜨겁겠다!"며 신성을 걱정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장모가 주는데 뜨거운 게 문제여?"라며 '장모 어택'을 번개처럼 날렸다. '멘토' 문세윤은 훅 들어온 어머니의 한마디에 "나 너 장모 될 거야! 이거네~ 이런 그림은 처음 봤다"며 물개박수를 쳤다.

그런가 하면, 신성도 "저희 아버지가 요즘 밖에 나가시면 사람들이 '며느리 보는 거여?'라고 물어보신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박소영의 어머니는 이를 놓치지 않고, "가족들이 소영이 좋아하시나?"라고 엑기스 질문을 던졌다. 신성은 "저희 아버지도 엄청 좋아하신다. 언제 한번 집에 데리고 와보라고 하셨다"고 답해, 박소영의 어머니를 흡족케 했다. 나아가 신성은 박소영의 어머니의 애창곡도 열창해, 점수를 대거 획득하며 '장모 수업'을 마무리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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