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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붐 해인, 11월 결혼+혼전임신 발표 "예비신랑은 19살부터 친구"[공식]

  • 김노을 기자
  • 2023-10-07
그룹 라붐 멤버 해인(본명 염해인)이 결혼을 발표했다.

해인 소속사 알앤디컴퍼니는 7일 공식입장을 통해 "해인이 평생을 함께할 반려자를 만나 오는 11월 결혼한다. 예비신랑은 비연예인으로, 정확한 날짜 및 세부 일정은 알려드릴 수 없는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해인은 이와 함께 손편지로 직접 결혼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제가 11월에 결혼을 한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겠지만, 고민을 거듭할 수록 이 친구에 대한 확신이 들었기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결혼 결심 배경을 설명했다.

예비신랑에 대해서는 "귀엽고 풋풋했던 19살부터 좋은 친구로 인연이 됐다"며 "시간이 지나 어느덧 어른스럽게 성장한 모습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마치 운명처럼 느껴졌다. 늘 저를 편안하게 해주고, 저만큼이나 저희 가족을 챙겨주는 자상하고 다정한 모습에 따듯함을 느꼈다. 제 고민을 덜어주고, 어떠한 문제도 해결해주는 듬직한 모습에 고마움을 느꼈다. 무엇보다 함께 있으면 너무 즐겁고 많이 웃는 저의 모습을 보게 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감사함으로 결혼 준비를 하던 중, 저희에게 행운 같은 아이가 찾아왔다"고 혼전 임신을 알리며 "아이의 심장 소리를 듣고,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이 몰려왔다. 감동스러운 기쁨과 동시에 책임감이 굳건해지는 순간이었다. 생에 처음 느껴보는 감정과 벅차오르는 순간들을 겪으며, 저는 요즘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해인은 "죄송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 사랑의 마음을 모두 담아 진심으로 눌러 쓴 제 마음들을 예쁘게 받아주시면 감사하겠다. 제 삶에 소중한 사람들이 많아짐에, 감사함과 책임감을 느끼며 매순간 열심히 살겠다"고 덧붙였다.

해인은 지난 2014년 라붐으로 데뷔해 '상상더하기', '겨울동화' 등으로 사랑받았다. 2018년 방영된 SBS 드라마 '강남스캔들', '편의점 샛별이' 등에도 출연했다.

◆ 이하 해인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염해인입니다.

다들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셨나요? 저는 가족들과 다같이 여행 가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즐거운 시간으로 가득하게 잘 보냈습니다. 여러분들도 기분 좋은 연휴 보내셨길 바랍니다.

오랜만에 인사를 드려 죄송한 마음이 앞서지만, 전해드릴 소식이 좋은 소식이기에 설렘과 동시에 긴장도 됩니다.

지난 8년간 라붐 해인으로서의 순간들을 돌이켜보면, 정말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몰랐다 라는 말이 정확한 표현 같습니다. 울고 웃고, 정말 행복하게 여러분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사랑 받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셔서, 그 사랑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해주셔서, 우리 팬 여러분 라떼에게 더욱 감사드리며 늘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제가 11월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겠지만, 고민을 거듭할 수록 이 친구에 대한 확신이 들었기에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저희는 귀엽고 풋풋했던 19살부터 좋은 친구로 인연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어느덧 어른스럽게 성장한 모습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마치 운명처럼 느껴졌습니다. 늘 저를 편안하게 해주고, 저만큼이나 저희 가족을 챙겨주는 자상하고 다정한 모습에 따듯함을 느꼈습니다. 제 고민을 덜어주고, 어떠한 문제도 해결해주는 듬직한 모습에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함께 있으면 너무 즐겁고 많이 웃는 저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결혼을 하기로 했습니다.

감사함으로 결혼 준비를 하던 중, 저희에게 행운 같은 아이가 찾아왔습니다. 아이의 심장 소리를 듣고,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이 몰려왔습니다. 감동스러운 기쁨과 동시에 책임감이 굳건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생에 처음 느껴보는 감정과 벅차오르는 순간들을 겪으며, 저는 요즘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의 부족한 모습에도 무한한 응원과 격려로 사랑을 주시는 라떼가, 이 행복하고 벅찬 순간을 함께 축복해주신다면 그 어떤 축하보다 감격스러울 것 같습니다. 아직도 부족함이 많아 이 소식을 전하는 와중에도 미처 헤아리지 못한 마음들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죄송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 사랑의 마음을 모두 담아 진심으로 눌러 쓴 제 마음들을 예쁘게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삶에 소중한 사람들이 많아짐에, 감사함과 책임감을 느끼며 매순간 열심히 살겠습니다. 여러분의 삶에 언제나 행복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늘 감사합니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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