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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상해 논란' 황영웅, 때이른 복귀 시동..팬들은 환대 [★FOCUS]

  • 최혜진 기자
  • 2023-10-01
학폭(학교 폭력), 상해 전과, 데이트 폭력 논란 등에 휘말렸던 가수 황영웅이 활동을 재개한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으며 대중들의 외면을 받았던 만큼 황영웅이었던 만큼 그의 복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황영웅은 지난달 26일 팬카페를 통해 복귀 소식을 전했다.

그는 "우리의 큰 명절인 추석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여러분들께서는 더 길어진 연휴 동안 행복한 계획들을 많이 세우고 계시냐. 추석을 맞아서 저도 여러분께 조심스레 선물을 하나 드리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추석 연휴가 다 지나고 점점 날씨가 쌀쌀해져 가을의 한복판에 이를 때쯤 제 첫 번째 미니앨범이 발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황영웅은 "어렵게 준비한 이 앨범 소식을 여러분께 제일 먼저 알려드리고 싶었다. 기다리신 만큼 실망하지 않을 좋은 노래들로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기대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추석에는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보름달에 소원도 비시면서 소중한 분들과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라겠다"고 인사했다.

앞서 황영웅은 지난 3월 종영한 MBN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는 외모와 실력을 겸비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 출연 도중 과거 폭행 및 상해 전과, 학교 폭력 가해, 데이트 폭력 등 사생활 논란에 휘말렸다. 이 같은 논란에도 결승전 1차전까지 출연을 강행했으나 쏟아지는 비난에 결국 2차 결승전을 앞두고 자진 하차했다.

이후 황영웅은 자숙에 돌입했다. 그러던 중 지난 3월 우리엔터테인먼트(이하 우리엔터)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또한 우리엔터는 지난 5월 "가수님(황영웅)을 위해 현재 최선을 다하고 있고, 가수님을 기다리고 계시는 팬분들을 위해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복귀를 암시하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황영웅이 직접 앨범 발매 소식을 전하며 그의 복귀가 확정된 상황. 논란과 자숙 끝에 본업으로 돌아오는 황영웅을 향한 시선은 다양하다. 오랜 시간 황영웅을 기다려온 팬들은 반가움을 드러냈다. 그간 공백기를 가져왔던 황영웅의 활동기를 기대하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자숙 6개월 만의 복귀가 이르다는 반응도 보였다. 피해자가 있던 논란의 당사자였던 만큼 활동 복귀에 좀 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냈다.

황영웅의 활동 재개를 두고 반응이 엇갈린 가운데 과연 그가 등을 돌린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고, 팬들의 환대 속에서 예정된 활동을 무사히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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