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민이 교도소에 잠입했다.

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 마지막회에서는 문장열(이민기 분)이 서울 광수대로 원복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자신이 떠나는 길을 배웅하러 온 봉예분(한지민 분)에게 문장열은 "다음 버스 타려고, 그다음 버스 타도 괜찮고. 밤에 막차도 다니고 많더라"라며 봉예분과의 대화를 바라 했다. 봉예분이 "계획대로 서울 다시 가게 된 거 축하해"라며 인사를 건네자 문장열은 "넌 앞으로 뭐 할 거야"라고 물었다. 봉예분은 "뭐 병원 일 열심히 하고, 돈도 많이 벌고 봉 병원 2호점도 내면 좋고"라고 답했다.

이에 문장열은 "나는?"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병원일 열심히 하고, 돈 도 많이 벌고, 봉 병원 2호점도 내고 나면 그땐 나 만나러 오는 계획도 좀 세워보던가"라며 간접적으로 봉예분에게 고백했다.

8개월 후, 봉예분은 TV에서 '모든 개뿐만 아니라 1만 6천 가지 동물과 대화가 가능한 동물 심리 분석가'로 출연했다. 서울서 방송 촬영 후 봉예분은 문장열과 카페에서 재회했다. 봉예분은 문장열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표하려 했지만 새로 맡은 사건으로 인해 바쁜 문장열의 휴대폰 벨소리는 계속 울려댔다.

이에 봉예분은 "내가 도와주면 안 바빠지나?"라며 자신이 사건 수사를 도와준다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러나 문장열은 "이제 너한테 더 이상 도움 안 받을 것. 자꾸 도움 필요할 때만 너 찾게 되잖아. 너 이용하는 것 같고 더는 위험에 빠뜨리고 싶지 않아"라고 했다. 그러나 봉예분은 "위험하면 어떠냐. 우리 사이에"라고 답했다. 이에 문장열은 봉예분의 도움을 받아들였고, 봉예분에게 죄수복을 입혀 마약왕을 잡기 위해 교도소로 잠입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