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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윤성빈에 마지막 경고 "어디서 촬영담 말하지 마"[도시어부5][종합]

  • 김노을 기자
  • 2023-09-29
'도시어부5' 이수근이 윤성빈에게 경고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5'에서는 경주에서 펼쳐지는 대삼치 사냥 두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잠에서 깨어난 멤버들의 곡소리가 가득한 아침 풍경으로 시작됐다. 전날 대삼치의 여파로 주상욱은 "옆구리가 나간 것 같다"며 절뚝였고, 수영선수 출신으로 체력에 자신 있던 성훈 역시 낚시하고 몸이 아픈 게 어이없다며 초췌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강철 체력 윤성빈은 멀쩡한 모습으로 나타나서는 본인은 괜찮다고 말해 멤버들의 부러움을 자아냈으나 이내 배 위에서 2시간 만에 곯아떨어져 안쓰러움과 동시에 웃음을 샀다.

오전 낚시에서 지친 것은 윤성빈만이 아니었다. 멤버들은 지난주 출조 공지에서 밝힌 대로 '벵에돔' 낚시에 도전했으나 계속되는 꽝과 살인적인 더위 탓에 결국 조기 종료한 채 숙소로 복귀했다. 이어 오후에는 심기일전해 대삼치 낚시를 나섰지만 한 시간이 지나도록 삼치는 나오지 않았고, 멤버들은 급기야 이상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수근은 아이스박스 위에 엎드려 윤성빈에게 스켈레톤 강의를 듣는가 하면, 이덕화는 "나는 하나도 부럽지가 않아"라며 장기하의 '부럽지가 않아' 랩을 패러디하며 한풀이를 쏟아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초조한 기다림 속에서 이날 대삼치 첫수는 이수근이 차지했다. 요동치는 초릿대에 몸을 휘청일 만큼 큰 대삼치를 낚은 이수근은 윤성빈에게 전수받은 아이스박스 스켈레톤 퍼포먼스까지 제대로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지는 낚시에서는 멤버들이 하나 둘씩 대삼치를 낚으며 경주가 '약속의 땅'임을 증명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록 이경규 혼자만 대삼치를 낚지 못해 "경주 다시는 안 온다!"라고 울부짖었는데, 이후 자리까지 바꿔가며 애타게 기다린 끝에 결국 이경규는 대삼치를 마주할 수 있었다.

이경규는 감격스러움을 숨기지 못하며 뒷목에 삼치를 감아 올리는 화려한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심지어 배 위에 드러누워 딸 예림이를 부르며 "아빠는 살아있다!"라고 외쳐 모두의 웃음을 샀다.

경주 이틀 차 황금 배지의 주인공은 네 마리의 삼치와 한 마리의 무늬오징어를 잡아 9만 5천 원을 번 이수근이 차지했다. 이날 도시어부들은 총 23만 6천 원이라는 거금을 벌어 또 한 번 마음 편안한 황금마차 쇼핑을 했다. 이어 삼치구이, 부대찌개, 계란말이 등 다양한 반찬이 올라간 밥상이 차려졌고, 멤버들은 맛있게 먹으며 행복을 누렸다.

하지만 뒤늦게 제작진을 통해 밝혀진 비밀에 멤버들은 극대노했는데, 알고 보니 성훈이 삼치 가격을 더 비싸게 착각해 지출금 4만 원을 8만 원으로 잘못 계산한 것. 이수근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갔다"며 발끈했고, 결국 4만 원을 돌려받아 어부들의 공동자금으로 이용하기로 하면서 사건이 일단락됐다.

이어 이틀 내내 대삼치 사냥에 힘을 쓴 윤성빈은 낚시가 몸에 좋지 않다며 "2박 3일 동안 수명이 30일 줄어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수근이 "덕화 선생님은 7년 동안 하셨는데 몇 년이 준 거야"라고 맞받아치자 이덕화는 씁쓸한 표정을 지어 모두를 초토화시켰는데, "어디 가서 도시어부 촬영 후기 언급조차 하지 마"라며 윤성빈을 향한 이수근의 마지막 경고가 이어지자 현장은 웃음바다로 마무리됐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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