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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전 남친, '여사친'=소중한 사람이라고..상처받아"[연애의 참견]

  • 김나연 기자
  • 2023-09-26
모델 한혜진이 전 남자친구와 다퉜던 일화를 밝혔다.

26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194회에는 이성 친구와의 '관계'와 '경계'의 선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내로남불' 딜레마에 빠진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소개팅으로 만난 남자친구에게 고민녀는 자신의 절친인 남사친을 소개했고, 셋은 좋은 관계를 이어 간다. 고민녀와 고민녀의 남자친구, 그리고 고민녀의 남사친까지 셋은 언제나 함께 만나면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확실한 선만 지킨다면 셋의 관계는 아무 문제가 없을 거라고 고민녀는 생각했다.

그런 고민녀에게 친구는 남사친과 함께 하는 만남에 남자친구가 아무 말도 안 하는 것은 "엄청 불편한데 널 생각해서 참고 있는 거거나, 아니면 널 그 정도로 좋아하지 않는 것, 둘 중 하나"라며 고민녀를 잠시 신경 쓰이게 한다.

하지만 고민녀의 남자친구는 오히려 "자기 여자친구에 대한 믿음이 얼마나 없으면 남사친 문제로 신경을 쓰냐, 그런 사람들 불쌍해 보여"라며 자신은 고민녀를 사랑하고 믿기 때문에 남사친이 있어도 전혀 불편하지 않다는 굳건한 믿음을 보여줘 고민녀를 안도하게 한다.

이에 주우재는 "저것도 한 번 꼬아서 생각해 봐야 한다"며 "진짜로 믿는 사람들은 저런 멘트도 안 한다. 굳이 언급했다는 건 경계심의 반증"이라는 의견을 냈고, 서장훈은 "주변에 여사친이 많아 '나도 간섭 안 할 테니 너도 간섭하지 마'라는 마음으로 저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곽정은은 연인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표현한 문장 자체는 이상적이라고 말하면서도 어려운 문제라는 의견을 냈고, 이에 한혜진은 "언제나 이론은 이상적이고, 현실은 시궁창이에요"라고 강력하게 말하며 현실은 가혹하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연인의 이성 친구와 셋이 함께 데이트를 하는 것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서장훈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전부 쿨병 선수권 테스트에 나온 사람들 같아"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지만 한혜진은 그 이유를 알겠다며 자신의 생각을 설명했다.

어느 날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자신의 여사친을 대하는 충격적인 모습을 목격하게 되고, 이어지는 '내로남불' 사연은 연애의 참견 다섯 MC들의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한혜진은 "나한테 소중한 친구니까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하더라. 그게 상처가 됐다"며 과거 연인으로부터 들었던 충격적 발언을 회상했다.

한편 '연애의 참견'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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