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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4기 사연녀 "남편 외도..상간녀, 투병 거짓말 아니냐고" 경악[물어보살][★밤TView]

  • 윤상근 기자
  • 2023-09-18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췌장암으로 투병하고 있는 와중에 겪은 남편의 외도로 마음고생 중인 사연자가 충격적인 사연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33회에서는 2년 전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은 후 항암치료를 받으며 일상을 버텨나가던 사연자가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사연을 털어놓는 모습이 공개됐다.

사연자는 "항암치료 40회를 넘게 받았는데 작년부터 안 좋아졌다"라며 "암 투병 중에 이혼도 했다. 투병 시점이 2021년 6월부터였는데 2021년 1월 이혼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암 진단 3개월 이후 남편이 바람을 피게 된 걸 알게 됐다. 발병 3주 후부터 바람을 피웠고 그 여성 역시 내 암 투병 사실을 알고 있었다. 아이도 어렸다. 아이는 5살이고 내가 키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양육권은 남편이 내게 넘겼다"라며 "힘든 일이 동시에 왔다. 투병 사실은 주위에 알렸는데 이혼은 도저히 말을 할수 없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사연자는 "두 사람은 남편이 운영하던 곳에서 만났다. 체육관을 운영했는데 여자는 관원이었다. 지인이 두 사람이 수상하다며 내게 연락했고 남편 컴퓨터로 SNS를 봤다. 여성이 남편을 너무 사랑하는데 자신과 같은 마음인지 물어본 글을 봤고 바람이 확실하다 느꼈다. 이후 아무에게 말 못하고 증거 수집을 했다. 남편이 '나도 너 그냥 만나는 거 아니고 혼자 될수도 있다'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라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이에 서장훈은 크게 분노하며 "췌장암 4기 아내를 두고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라고 반응했다.


사연자는 "이혼할 생각이 없어서 여자에게 손해배상 소송을 했다. 그런데도 두 사람은 계속 만났다. 통화하면서 음담패설도 있었고 '세게 나가야 한다. 내가 원하는 대로 안 해줄 거다' 등의 내용을 들었다. 너무 놀라서 충격을 받고 자료를 모으고 이혼을 결심하고 친정으로 갔다. 두 달만에 이혼했고 재산분할은 잘 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여성과의 소송은 이제 끝났다. 이혼했기 때문에 가정법원으로 사건이 이송됐다. 1년 10개월이 걸렸다. 이혼하고 나서 양육비로 살았고 변호사 없이 내가 재판에 나갔다"라며 "여자 측에서 암 투병도 거짓말일 수 있으니 확인해 봐야 한다고 했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서장훈은 시청자들을 향해 "위로의 연락조차 하지 마세요"라고 부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수근도 "기적이라는 단어는 지금도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존재한다"라며 사연자에게 기적이 찾아와 암을 꼭 이겨내고 좋은 소식을 들려달라고 전했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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