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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외설 논란' 마마무 화사 소환 조사

  • 안윤지 기자
  • 2023-09-09
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가 대학 축제 중 선보인 퍼포먼스로 인해 고발당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최근 공연음란죄 혐의로 고발당한 화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약 3시간가량 조사했다.

경찰은 지난 7월 고발인을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이후 피고발인인 화사를 소환 조사했으며 tvN 등으로부터 영상 및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했다. 또한 경찰은 화사를 송치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화사는 지난 5월 서울 성균관대학교 축제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가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로부터 공연음란죄 혐의로 고발당했다. 학인연은 당시 화사의 퍼포먼스에 대해 "외설 행위 그 자체였다. 변태적 성관계를 연상케 해 이를 목격한 대중에게 수치심과 혐오감을 불러일으킬 만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대학 축제 현장은 많은 일반 대중이 운집한 곳"이라며 "연예인인 화사의 행동은 이를 목격한 일반대중 및 청소년 등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범죄 행위"라고 주장했다. 고발 소식이 전해지자 여론은 학인연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입장과 고발 행위 자체만으로 예술의 자유를 억압할 수 있다는 입장이 대립했다.

이후 화사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에 게스트로 출연해 "'그냥 내가 하던 대로 가자' 하는 마음으로 정리했다. 아무렇지 않은 척하면서 뉴욕 공연을 끝냈다. 그러자마자 눈물이 터지더라"며 "올 한해 제일 크게 운 게 그거였던 거 같다. 눈물이 폭포수처럼 떨어지더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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