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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 "아이즈원 아니면 그룹 활동 NO..언젠가 다시 만나" [인터뷰③]

  • 이승훈 기자
  • 2023-09-06

가수 이채연이 걸 그룹 아이즈원 활동을 추억했다.

이채연은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첫 번째 싱글 'The Move : Street'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이채연은 Mnet '프로듀스48'을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걸 그룹 아이즈원 멤버로 2018년 10월부터 2021년 4월까지 활동했다. 아이즈원은 여전히 글로벌 K팝 팬들이 가장 그리워하는 걸 그룹으로 손꼽히며 아직까지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과거 활동들이 회자되고 있다.

때문에 아이즈원 활동 종료 후 솔로 아티스트로 나선 이채연에게는 그룹 활동 시절이 더욱더 남다를 수밖에. 그는 "원래 이렇게 말을 많이 하는 멤버가 아니었다. 늘 뒤에서 리액션만 했었는데 솔로 활동을 하면서 말을 많이 하게 되고, 말하면서 '이런 매력이 있구나'라는 것도 느끼게 됐다. 무대에서는 사실 12명이 올랐을 땐 파트가 나눠져있다 보니까 큰 부담은 없었다. 하지만 솔로는 3분을 혼자 채워야 하니까 3분 동안 내 얼굴만 봐야 하지 않나. 내 무대를 끝까지 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했다. 솔로와 그룹의 차이가 너무 커서 고민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채연은 그룹 활동이 그리운지 묻자 "너무 생각난다"면서 "아무래도 그룹 안에서 보호받았던 것도 있고 돋보일 땐 돋보이고 숨고 싶을 땐 숨을 수 있는 보호막이 있었는데 솔로는 정말 혼자이지 않나. 그래서 그룹이 된다면 정말 그룹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언제나 하고 있다. 하지만 그 그룹은 아이즈원 아니면 안 하고 싶다. 다들 자리를 잘 잡고 있고 서로 응원하고 있기 때문에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하다가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채연은 솔로 활동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KNOCK' 활동 이후로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이채연은 "아무래도 많은 분들께서 용기와 자신감을 주시고 많이 좋아해주신 만큼, 사람인지라 감사하고 기분이 좋더라. 원동력도 생겼다. 그에 힘입어서 이번에도 자신감 있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웃었다.

끝으로 이채연은 앞으로의 활동 각오에 대해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난 혼자이기 때문에 내 손해다. 대체해 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활동을 잘 마무리하고 원하는 바를 멋지게 해나가는 가수가 되고 싶다. 음악 방송 1위도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채연은 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싱글 'The Move : Street'를 발매한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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