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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형' 뱀뱀, 김영철 '인사 논란' 폭로.."트라우마 생겨" [종합]

  • 이승훈 기자
  • 2023-09-02
방송인 김영철이 '인사 논란'을 해명하면서 뱀뱀과 훈훈한 케미를 뽐냈다.

2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이하 '아형')은 '앞뒤가 똑같은 이름 특집'으로 딘딘, 뱀뱀, 랄랄, 우아(woo!ah!) 나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딘딘은 '아형' 네 번째 출연으로 "맏형으로선 첫 번째다. 내가 헤드로 나온 건 처음이다. 세 번은 유노윤호, 이소라, 오현경이랑 나왔다. 아무 연관 없이 그냥 땜빵으로 나왔다. 심지어 목요일 촬영인데 월요일에 섭외가 왔다. 오늘 이름 특집 메인이라고 해서 안 나올 수가 없었다. 하하 형은 내가 쳐냈다"라고 밝혔다.

이어 딘딘은 SBS 라디오 PD로부터 제보를 받았다면서 "김영철과 같은 방송사에서 밤 11시부터 1시까지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다. 사실 영철이 형이 SBS 라디오에서는 1등이다. 거기선 강호동이다. 근데 라디오 PD님이 '아형' 가서 꼭 이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더라. 청취율 조사 기간 끝나고 라디오 제작진 층에 영철이 형이 안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청취율 조사에서 1등 되면 올라가자마자 바로 CP님한테 '어, 찬웅 CP 봤지?'라고 한다더라. 본인들 성적이 안 좋으니까 기죽는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김영철은 "자랑할 데도 없는데 라디오 센터도 못 올라가? '아형' 오면 다 안 들어준다"라고 소리쳤다. 또한 "사과할 마음 없잖아"라는 강호동의 말에도 "뭘 사과해야 하는데? 내가 뭐 잘못했어? 미안한데 '아형'에서는 가만히 있지 않냐"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아형' 뱀뱀은 "나는 영철이에게 고마운 일이 있다. 데뷔 초반에는 되게 무서웠다. 샵에서 인사했는데 인사를 안 받아줬다"라고 폭로했다. 랄랄은 "인사 논란"이라며 김영철을 몰아붙였고, 강호동은 "그때가 청취율 조사 기간이었나봐", 김희철은 "뜨기 전까진 인사 안 받는다"라고 놀렸다.

결국 김영철은 "내가 다른 거 하고 있었나?"라고 전했고, 뱀뱀은 "아니다. 슬리퍼 신고 지나가는데, 출근하는 모습이었다. 몇 년 동안 무서워하다가 그 모습 때문에 방송하는 분들에게 트라우마가 생겼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뱀뱀은 강호동이 "인사를 대놓고 안 받아줘?"라고 묻자 "그때는 신인이니까 '안녕하세요 갓세븐입니다'라고 했는데 '응' 하고 그냥 지나갔다"라고 대답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랄랄은 "상처 받았겠다"라며 안쓰러워했고, 김영철은 "마지막 반전이 있지 않냐"라며 미담을 유쾌하게 강요했다.

이후 뱀뱀은 김영철이 모델이었던 야식 브랜드 닭 껍질 튀김 제품을 언급, "내가 샀는데 영철이 얼굴이 있더라. 찍어서 보내줬더니 나한테 엄청 많이 보내줬다. 연락도 잘 받고 하니까 좋은 말도 해줬다. 그 후로 트라우마를 극복했다"라고 고백했다.

JTBC '아형'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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