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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옆경2' 김래원, 압력추 살인범에 분노 "자백하고 값 받아라"[★밤TVIEW]

  • 정은채 기자
  • 2023-08-19
배우 김래원이 압력솥 폭발 사망 사건의 범인을 잡았다.

1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에서는 진호개(김래원 분)가 압력솥 폭발 사망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국과수에 방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모두가 압력솥 폭발 사망 사건이 사고사라고 주장했지만 진호개는 압력솥 폭발 사망 사건이 일어난 아파트 입주민 대다수가 피해자인 용수철 할머니가 죽길 바랬던 것을 수상히 여겼다. 그러면서 정확한 범인을 찾기 위해 국과수에 방문해 강도하(오의식 분)을 만나 수사를 의뢰했다.

강도하는 여러 실험을 통해 해당 사건이 타살이란 증거를 찾아냈다. 그는 "압력솥에 밥을 하면 높아진 압력을 압력추가 움직이면서 조금씩 증기를 밖으로 빼내서 조절해 준다. 그런데 그게 막히는 바람에 내부 압력이 쌓이고 쌓이다 분계점을 넘기고 폭발한 것. 그러면 이 압력추를 막은 물건은 철사 이상의 강도를 가진 물건일 거고 누군가 인위적으로 압력추에 철사와 같은 물건을 막아놨다는 게 된다"라며 해당 사건이 사고사로 위장된 타살이라고 결론지었다.

이후 진호개는 사망한 용수철 할머니가 캣맘이었다는 것에 주목해 고양이를 죽인 범인이 용수철 할머니를 죽였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하여, 그는 초등학생 유정의 도움을 받아 용수철 할머니가 살았던 아파트의 분리수거 쓰레기를 모아 모든 입주민들의 DNA와 대조해 고양이를 죽인 범인을 찾으려 했다. 그러다 유정이가 먹은 음료수 병에서 나온 DNA와 고양이 사체에서 나온 범인의 DNA가 일치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진호개는 경찰 팀을 꾸려 유정의 집으로 향했다. 한편, 하교 후 집에 돌아온 유정은 아버지가 차려준 독극물이 든 밥을 먹고 쓰러졌다. 유정 부친 역시 해당 약물을 먹고 자살을 시도하려 했지만 그 순간 진호개와 공명필(강기동 분), 백참(서현철 분)이 현장에 나타났다. 이후 해당 집에서 용수철 할머니의 휴대전화, 분실된 여성들의 속옷 그리고 압력추가 발견됐다. 진호개는 유정의 부친인 압력솥 살인범에 분노하며 "딸이 아버지가 자신을 죽이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면 슬퍼할 것. 자백하고 죗값 받아라"라고 했다.

압력솥 살인범은 과거 압력솥 제조 공장에서 일하는 경력이 있었다. 하여, 압력추 노즐이 막히면 어떻게 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도박 빚이 있었다. 해서, 분실물로 들어온 것들 중 돈 되는 것을 내다 팔으려고 했다. 그러다가 여자 속옷 같은 게 돈이 된다는 걸 알게 됐다. 부르는 게 값이 더라. 끊을 수가 없어서 기를 쓰고 구하러 다녔다. 빚 갚기 전까지만 쓰려고 했는데 용수철 할머니에게 들켰다. 봐달라고 빌었는데 꿈쩍도 안 하더라. 그 여자 비참한 얼굴이 보고 싶어서 복수하고 싶었다"라며 고양이를 죽이게 된 사연에 대해 털어놨다. 이후 용수철 할머니에게 자신이 고양이를 죽인 범인이란 것까지 들키게 되면서 그를 죽이게 됐다고 자백했다.
정은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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