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하게' 배우 한지민이 동물병원을 개업했다.

12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연출 김석윤, 최보윤, 극본 이남규, 오보현, 김다희)에서는 봉예분(한지민 분)의 과거가 그려졌다.

방송 첫 장면에서 교복을 입은 봉예분은 두 눈에 가득 눈물이 차오른 채 급하게 바닷가 부두로 달려갔다. 그곳에는 바다에 빠진 승용차가 구조되고 있었다. 봉예분은 그곳에서 싸늘하게 식은 주검이 된 엄마를 발견하고 오열했다. 현장에 있던 차주만(이승주 분)은 "구조대가 차 유리에서부터 빼냈는데 늦었대"라며 봉예분에게 엄마의 죽음을 알렸다.

이후 봉예분은 이모와 외할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엄마 친구의 딸인 배옥희(주민경 분)과는 가장 친한 친구가 됐다. 세월이 흘러 봉예분은 가축 병원을 하던 할아버지와 같이 수의학과에 진학했다. 대학 진학을 위해 고향을 떠나는 봉예분은 이모에게 "최고의 수의사가 돼서 돌아올게. 내가 이 병원 제대로 키울 것. 이모 호강시켜줄게"라고 했다. 하지만 15년이 지난 후 봉예분은 가축이 아닌 개와 고양이를 전문으로 한 동물 병원을 개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