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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이어 광고도 '주호민 지우기'..특수교사 신고 역풍ing [스타이슈]

  • 윤성열 기자
  • 2023-08-01
웹툰 작가 주호민이 아들을 가르치던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해 역풍을 맞고 있는 가운데, 방송에 이어 광고계도 '손절'에 나선 모양새다.

주호민과 웹툰 작가 침착맨(이말년)을 모델로 기용했던 한 피자 브랜드 측은 최근 주호민의 광고 사진을 삭제했다. 1일 현재 이 피자 브랜드 SNS 공식 계정에는 주호민의 사진은 사라진 상태다. 침착맨의 단독 사진만 게재돼 있다. 최근 주호민이 특수교사 신고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어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방송가도 주호민이 출연 예정인 프로그램들을 줄줄이 취소하는 등 서둘러 대응에 나서고 있다. 주호민이 패널로 출연 중이던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의 코너 '말년이 편한 소인배 판단소'는 지난달 29일 다른 코너로 대체됐고, 주호민과 기안84가 출연하는 웹예능 '주기는 여행중'은 공개를 잠정 중단했다.

tvN 예능 프로그램 '라면꼰대 여름캠프'은 오는 4일 예정이던 첫 방송을 취소했다. '라면꼰대 여름캠프' 측은 "사회적 분위기에 따른 무기한 연기로 추후 계획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호민은 지난 26일 자폐증 증상이 있는 아들 B군을 담당한 특수교사 A씨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한 사실이 알려진 뒤 교육계의 비판을 받고 있다.

앞서 B군은 지난해 9월 5일 장애가 없는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던 중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 분리 조치됐다. 주호민은 분리 조치 이후 B군이 평소와 달리 불안 증세를 보이자, B군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증거를 수집했고 A씨를 아동 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는 최근 사회적으로 불거진 교권 침해 이슈와 맞물려 논란이 됐다. 일각에서는 주호민의 대응이 과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 시작했고, 다른 학부모들과 동료 교사들은 아동 학대는 없었다며 A씨를 옹호하는 목소리를 냈다. 법원에는 A씨의 선처를 구하는 학부모들과 교사들의 탄원서가 연일 접수됐다. 이후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은 이번 사태로 직위 해제된 A씨에 대한 교사 복직을 결정했다.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는 오는 28일 3차 공판을 앞두고 있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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