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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셔누 "잘나왔다고 생각한 사진, 몬베베는 이상하다고" [인터뷰①]

  • 이승훈 기자
  • 2023-07-25
몬스타엑스 셔누X형원이 첫 유닛 앨범 작업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최근 셔누X형원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디 언씬'(THE UNSEEN)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셔누X형원은 몬스타엑스의 첫 번째 유닛으로 앞서 솔로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기현, 아이엠, 주헌을 잇는 네 번째 개인 활동이다. '디 언씬'은 타인의 시선 속 존재하는 수많은 '나'를 맞이하는 셔누X형원의 시선이 담긴 신보로 두 사람은 보컬, 퍼포먼스, 비주얼 면에서 그간 쌓아온 내공과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특별한 시너지를 완성했다.

타이틀곡 '러브 미 어 리틀'(Love Me A Little)은 내 본연의 모습과 상대방이 원하는 나의 모습 사이에서 갈등하는 마음을 그린 트랙이다. 셔누X형원은 사랑하는 너만의 내가 되기 위한 사랑 방식을 섬세하고도 엣지있는 보컬과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특히 형원은 '러브 미 어 리틀' 프로듀싱을, 셔누는 안무 메이킹에 참여하면서 한층 더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강조했다.

형원은 "우리는 직업이 공인이다 보니까 본연의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줄 순 없다고 생각한다. 대중들 앞에서 보여지는 나의 모습도 어쨌든 '나'지 않나. 그런 부분들을 생각은 했지만 표현할 방법이 없기도 하고, '이게 난가, 저게 난가?' 고민을 했던 경우도 있었다. 그러다가 이번 곡을 작업하면서 스스로 생각을 해봤는데 '본연의 나도 나고, 타인의 나의 모습도 나의 일부분이니까 모든 게 나인 것 같다'는 걸 담아내고 싶었다"라며 작업 주안점을 전했다.

셔누는 "나는 잘나왔다고 생각한 사진을 올려도 팬분들은 이상하거나 재밌다고 할 때가 있고, 팬분들이 좋아하는 사진을 내가 보면 '이게 왜 잘나왔지?' 하는 경우가 있었다. '남이 생각하는 나, 내가 생각하는 나는 차이가 있구나' 싶었다. '수많은 '나'가 존재할 수 있겠구나' 하면서 작업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진짜 '나'의 모습은 무엇일까. 셔누는 "조금 어려운 것 같다. 많은 '나'가 존재한다"라며 웃었다.

형원은 "나는 많이 느리고 조금 더 여유있는 성향이다. 더 닫혀있는 성향 같다. 근데 몬스타엑스로 활동하면서의 나는 본연의 나보다는 조금 더 빨라지고 열린 부분들이 있다. 난 오히려 이런 부분들을 배울 수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 장점들까지 나로 만들어질 수 있어서 나는 '이것도 본연의 나구나'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몬스타엑스 셔누X형원은 2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디 언씬'(THE UNSEEN)을 발매한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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