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종수가 영화 '밀수'에서 세관 계장 '이장춘'으로 변신한다.

류승완 감독의 영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연극 무대서 활동하던 김종수는 '밀양'으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다소 늦은 충무로 입성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연기력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온 김종수는 '드림', '킹메이커', '헌트', '시동', '극한직업', 드라마 '킹덤' 등에 출연하며 실감나고 다채로운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류승완 감독은 "여유와 특유의 유머, 동시에 품위까지 3박자를 놓치지 않고 현장에서 귀감이 될 만한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다"라고 밝혔다.

영화 '시동'을 통해 제작사 외유내강, 류승완 감독과 연을 맺은 김종수는 "완벽하게 찍고자 하는 씬을 목표 지점까지 밀어붙이며 찍어내는 류승완 감독의 모습들이, 그 열정들이 되게 나한테도 매우 신선한 자극이었고 좋았다"라며 작품과 류승완 감독에 대한 믿음을 강하게 드러냈다.

리얼한 연기로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는 명배우 김종수가 '밀수'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