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이 유튜버 겸 가수 수스(xooos)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이 열애 중인 증거가 쏟아지고 있지만, 박서준의 소속사 측은 배우 개인의 사생활인 열애 사실은 확인이 불가능하다면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박서준이 열애설 바로 다음날 직접 공식 석상에 서게 돼 눈길을 끈다. 박서준은 자신의 사생활을 직접 확인해 줄까.

20일 박서준이 유튜버 수스와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박서준의 소속사 어썸이엔티는 스타뉴스에 "배우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 양해 부탁드린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데뷔 11년차를 맞은 배우 박서준은 올해 tvN 예능프로그램 '서진이네'를 비롯해 영화 '드림'으로 관객을 만나며 쉬지 않고 활동 중이다. 박서준은 여름 텐트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마블 영화 '더 마블스',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까지 올해 무려 세 편의 작품 공개를 앞두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갑자기 불거진 열애설이 박서준의 입장에서 당황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매번 작품 공개를 앞두고 열애설에 대한 궁금증이 쏟아질 때마다 '사생활'이라는 말로 벽을 치며 작품을 향한 관심이 오히려 자신의 '사생활'에 쏟아지는 것을 감당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서준과 열애설에 휩싸인 수스는 154만 명 이상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아티스트로, 완성도 높은 팝 음악 커버를 통해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찰리푸스의 'Light Switch' 커버 영상은 조회 수 3천만 회 이상을 기록했고, 커버 영상을 공개했던 'Out of Time'의 원곡자인 세계적인 팝스타 위켄드가 SNS를 통해 수스를 샤라웃 하는 등 높은 관심을 모았다. 수스는 유튜버 활동 뿐만 아니라 배우, 가수로도 활동을 했다. 그는 2015년 KBS 2TV 드라마 '프로듀사'를 통해 배우로 데뷔, 극중 '프로듀사'에서 신디(아이유 분)가 속했던 그룹 핑키포 멤버 중 한 명인 크리스틴 역을 맡기도 했다.

박서준과 수스의 열애설 후 두 사람의 열애에 대한 증거가 쏟아지고 있다. 각종 커뮤니티 등에는 지난해 샤넬 관계자의 SNS에 박서준, 수스, 정호연 등이 담긴 사진에 공개됐다. 또 박서준과 수스가 영국 런던에서 함께 쇼핑하는 모습이 목격됐고, 당시 같은 디자인의 커플 신발을 신고 있었다는 증거도 나왔다.

또한 수스가 지난해 자신의 SNS에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라며 올린 사진이 박서준 소유의 건물이라는 점, 박서준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 수스와 SNS 팔로우가 돼 있는 것도 열애 증거로 나오고 있다.

이에 '사생활'이라는 소속사의 답변이 사실상 열애 인정이라는 반응이다. 박서준은 과거 배우 박민영과 열애설에 휩싸였을 당시 "사실이 아니다"라며 즉각 반박하기도 했다.

21일 신작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제작보고회를 통해 공식 석상에 서는 박서준이 소속사가 밝히지 못했던 자신의 사생활과 사랑에 대해 당당하게 밝힐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