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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운 사기' 천우희, 재벌집 막내딸 변신..화투 잡은 김동욱

  • 이경호 기자
  • 2023-06-12
천우희가 이번에는 재벌 집 막내딸로 위장해 통통 튀는 변신을 선보인다.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극본 한우주, 연출 이수현, 제작 스튜디오드래곤)가 또 한 번 이로움(천우희 분)의 화려한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12일 공개된 사진 속에는 보고도 못 믿을 다채로운 상황들이 담겨 있다. 먼저 새빨간 슈트에 환하게 웃고 있는 이로움의 모습이 눈길을 끌어당긴다. 한눈에 봐도 애교가 철철 흐를 것 같은 발랄한 매력이 물씬 풍기고 있다. 또 어느 중년 남성에게 다가선 도발적인 자태도 흥미롭다. 그녀의 매력에 이미 홀려버린 듯 남성은 이로움에게서 눈을 떼질 못하고 있다.

앞서 이로움은 아동 심리 상담가 코트니 권으로 위장해 친구의 아들을 죽게 만들고 보험 사기를 벌인 부부에게서 수억 대의 보험금을 편취했다. 의심의 날을 세울 수조차 없도록 촘촘하고 치밀하게 사기를 쳐 이로움을 믿고 의지하게 만든 것.

여기에는 시니컬한 본 모습은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돼 버리는 이로움의 배우 뺨치는 연기가 한몫을 해냈다. 때문에 이번에 위장할 재벌 집 막내딸 콘셉트는 얼마나 천연스럽게 해낼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변호사 한무영(김동욱 분)의 의외의 모습도 포착됐다. 그의 손에 법전이 들려있는 것이 아닌 화투가 쥐어져 있기 때문. 화투가 처음인 듯, 폼은 어색하지만 눈빛만큼은 진지해 은근한 미소를 짓게 한다.

한무영은 평소 이로움의 무법 정신을 비판하다 이로움의 사기 행각에 동참하겠다고 나선 상황. 이런 그가 도박판까지 진출해 물음표를 키운다. 한무영이 타짜로 변신하게 된 믿지 못할 사연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터. 벌써부터 흥미진진한 전개가 짐작되고 있다.

이날 두 사람은 도박에 빠진 남자에게 접근해 화끈하고 치밀한 사기 한 판을 벌일 예정이다. 상큼 발랄한 부잣집 막내딸로 변신한 이로움부터 도박판에 뛰어든 한무영까지 이들이 뭉쳐 벌일 사기 행각에 여러 추측이 모아진다.

과연 이로움이 타깃으로 잡은 중년 남성의 정체는 무엇이며, 그를 속이기 위해 어떤 사기 행각을 펼칠지 12일 방송될 '이로운 사기' 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경호 기자 |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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