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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리 "AAA 3관왕 후 눈물..버거운 활동에 보상받은 기분"[인터뷰①]

  • 안윤지 기자
  • 2023-03-27
[안윤지 스타뉴스 기자] 살면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순 없다지만, 권유리는 해냈다. 소녀시대 15주년 활동으로, '가수 권유리'를 익숙하게 보였고 드라마를 통해 '배우 권유리'로 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쯤 되면 그에게 여타 수식어는 필요 없는 듯하다. 자신의 이름 하나만으로 커리어를 완성한 권유리가 다시 카메라 앞에 섰다.

지난 2007년 8월 소녀시대로 데뷔한 권유리는 가수 활동과 동시에 드라마 '못 말리는 결혼', '패션왕' 등 조연 및 특별출연을 거쳐 주연 배우로 올랐다. 그는 OCN '동네의 영웅', SBS '피고인', MBC '대장금이 보고있다', MBN '보쌈 - 운명을 훔치다', ENA '굿잡' 등과 영화 '노브레싱' '이별유예, 일주일' 등에 출연했다. 특히 2021년과 2022년 '보쌈 - 운명을 훔치다'와 '굿잡'에서 배우 정일우를 만나며 끈끈한 연기 호흡을 보였다.

탄탄한 연기 활동을 걸어왔으니 배우로서 상을 받는 것 역시 당연해졌다. 2021년 제6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2021 Asia Artist Awards, 이하 2021 AAA)에서 베스트 연기상을 받았던 권유리는 2022년 제7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인 재팬(2022 Asia Artist Awards IN JAPAN, 이하 2022 AAA)에서 아시아 셀러브리티 배우 부문, 베스트 어치브먼트, 베스트 액터상으로 총 3관왕 했다. 2022 AAA 이후 개인 일정을 소화한 권유리는 최근 스타뉴스와 만나 수상과 더불어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021 AAA에서 베스트 연기상 수상 후 눈물을 흘렸던 권유리는 "이번에도 정말 많이 울었다. 이건 나한테만 준 게 아니라 우리 팀에게 주는 상이었다. 우리 고생했던 배우들, 회사 사람들, 매니지먼트 팀 등에게도 명예롭게 주는 상이기에 감사했다"라며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고 영광의 순간을 누릴 수 있다는 게 감사할 뿐"이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가수로도, 배우로도 매번 상을 받는 그에게 수상 트로피가 익숙하지 않냐고 묻자, 권유리는 "매 상, 받는 시기 등이 다르기 때문에 언제나 감회가 새롭다"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작년엔 빠듯하게, 많은 활동을 한꺼번에 했었다. 그러니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더라. 소녀시대 15주년 활동의 무게감, 드라마 '굿잡'을 이끌어야 하는 주연의 책임감 등이 합쳐져 버겁게 느껴졌다. 이걸 되게 큰 상으로 보답받은 기분이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굿잡'은 꽤 오랫동안 촬영한 작품이다. 중간에 대본이 바뀌기도 하고 난이도 높은 촬영도 존재했다. 권유리는 "사실 드라마를 촬영하는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지 않나. 이 드라마가 잘 됐으면 좋겠고 프리프로덕션 과정이 고될 수 있지만 어떤 의미로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라며 "우리가 모두 치열하게 많이 얘기했고 작가님, 감독님도 제작사도 모든 분이 잘 완주를 했다는 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인터뷰 ②에 이어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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