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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넘본다..부석순, 유닛초동 1위로 쓴 '커리어하이'①

  • 김노을 기자
  • 2023-02-09
유닛 부석순(승관, 도겸, 호시)이 롤모델 그룹 세븐틴의 자리를 넘보는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부석순은 지난 6일 첫 번째 싱글 앨범 '세컨드 윈드'(SECOND WIND)를 발매했다. 이들은 데뷔 9년차 그룹 세븐틴의 멤버 승관(부승관), 도겸(이석민), 호시(권순영)로 이뤄진 유닛으로, 각 본명의 한 글자씩을 따서 만든 유닛명은 유쾌하고 신선한 이들의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담았다.

지난 2018년 3월 디지털 싱글 '거침없이'를 통해 세상을 향한 거침없는 패기를 앞세워 재치있는 가사와 유쾌한 퍼포먼스로 긍정 에너지를 무한대로 발산한 이들은 팬덤을 넘어 대중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5년 만에 발매한 첫 싱글 앨범 '세컨드 윈드'는 제대로 흐름을 탄 부석순의 커리어하이를 달성케 했다. 발매 당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발매 첫날에만 47만8679장이 팔리며 음반 일간 차트 1위를 차지한 것. 이로써 부석순은 싱글 발매 1일 차에 유닛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역대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 뿐만 아니다. 부석순은 타이틀곡 '파이팅 해야지'(Feat. 이영지)로 아이튠즈 송 차트에서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일본, 싱가포르 등 총 24개 국가/지역 1위를 포함해 총 33개 국가/지역 톱10에 올랐으며,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멜론, 지니,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도 '파이팅 해야지'로 정상을 차지했다. 이에 더해 수록곡 '7시에 들어줘'와 '런치'도 차트 최상위권에 안착하는 막강한 저력을 과시했다.

세븐틴은 승승장구하는 부석순에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부석순은 2018년 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에 출연해 "세븐틴 선배님들은 굉장히 에너지가 넘친다. (세븐틴이) 무대를 참 잘하시는 것 같아서 롤모델이자 이겨보고 싶은 존재"라고 밝혔다. 자신들이 속한 세븐틴을 선배라 칭하며, 롤모델로 꼽는 입담을 발휘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 것이다. 부석순 멤버들의 6년 전 바람은 역대 유닛 초동 1위라는 신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빠르게 현실이 됐다.

'세컨드 윈드'는 자신을 지치게 만든 일을 계속할 수 있게 하는 '제2의 호흡' 혹은 '새로운 활력'을 의미한다. 격렬한 운동으로 신체적 고통을 느끼는 '사점'을 지나면 가장 짜릿한 순간을 느끼며 오히려 운동을 계속하고 싶은 의욕이 생기는 시기, 변화를 일컬을 때 쓰인다. 데뷔 전부터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최강의 조합임을 입증한 부석순. 끼쟁이 세 멤버가 '세컨드 윈드'로 K팝씬에 불어넣을 새로운 활력과 커리어하이는 이제부터 본격 시작이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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