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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 팬들 인도네시아 '에피파니' 숲 조성..'웰컴 제너레이션' 선한 영향력 실천

  • 문완식 기자
  • 2022-07-02

방탄소년단(BTS)진의 메시지가 팬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선한 영향력을 실천케 했다.

진은 앞서 여러 인터뷰를 통해 환경문제에 대한 생각을 꾸준히 밝혀 왔다. 진은 솔로 곡으로 전하고 싶은 내용에 환경 문제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를 했고, 슈퍼 히어로에 대한 질문에는 "지구를 생각하는 영웅들이 등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예를 들면 북극얼음을 녹지 않게 하는 영웅들, 환경지킴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해외매체 올케이팝(allkpop)은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지역의 주룽 티가 자연공원에 진의 숲이 조성됐으며 숲의 이름은 진의 노래인 '에피파니'로 명명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팬들이 숲을 만들게 된 이유가 2021년 진의 유엔 연설에 영감을 받았다고 했다.

방탄소년단은 2021년 제76차 유엔총회(UNGA)에서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지속 가능발전 목표(SDG) 모멘트' 개회 세션에서 연설을 했다.

진은 "네, 같이 한번 보실까요?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에너지가 느껴지지 않나요? 지난 2년 사실 저도 당혹스럽고 막막한 기분이 들 때가 있었는데 그렇더라도 Let's live on! 지금을 잘 살아가자! 라고 외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아니라 '웰컴 제너레이션' 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변화에 겁먹기 보단 '웰컴'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걸어 나가는 세대라는 의미에서요"라고 전 세계 10대, 20대 미래 세대에게 전했다.

진의 연설은 수백 개의 국가에 수백 개의 언어로 번역, 방송되어 전 세계 팬들과 많은 사람들에게 동기부여와 희망이 되어 큰 응원의 메시지가 됐다.


팬들은 '우리는 이렇게 변화를 환영 한다'는 좌우명 아래 진의 긍정적인 예를 따르고 있고 생태 문제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 하고 있음을 밝혔다.

매체는 한국에 팬들도 진의 이름으로 2022년 10월 예정된 서울 숲 조성을 위해 서울환경연합과 같이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프로젝트가 특별한 이유는 식목된 나무 하나하나가 모두 진에 대한 사랑으로 심어졌고, 숲 자체가 신비로운 에너지와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꼽으며 숲은 수많은 세기를 거쳐 오면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점이 진이 수백만 명의 마음을 밝혀주었던 진의 기억을 간직 할 수 있다고 했다.


팬들은 인도네시아와 한국에 진의 숲 조성에 대해 감사와 응원을 전하며 진이 언젠가는 인도네시아 '에피파니' 숲과 한국의 '석진숲'에 방문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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