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댄스 투표를 싹쓸이, 10관왕에 오르며 명실상부 춤의 신(神) 명성을 빛냈다.

지민은 글로벌 팬 투표 사이트 월드 탑 팬스 초이스 사이트의 샤이닝 어워드(Shining Awards)에서 7월 31일 마감된 'DANCER KING OF KPOP 2022' 투표 결과 4만 1621표를 획득, 67.42%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지민은 올해 진행된 댄스 투표에서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투표 사이트 'Dabeme Pop'가 진행한 'Best Male Dance 2022'에서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1위에 올랐으며, 또 다른 글로벌 투표 사이트 '킹초이스'(King Choice)의 'Male K-POP Idol Dancer Rankings 2022' 투표에서도 2020년 부터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일본에서만 투표가 가능한 'NETLAB'에서도 2년 연속 1위에 오르며 일본 내 지민의 막강한 인기를 증명했다.


지민은 1위를 합친 결과 총 10년 1위의 10관왕을 거머쥐며 K팝 춤의 세계를 평정했다.

지민을 향한 글로벌 언론과 전문가들의 극찬 세례도 이어지고 있다. 인도 연예 매체 'OtakuKart'는 '제 3세대 K-POP 그룹의 댄서 TOP 10'을 선정해 발표하면서 지민을 첫번째로 소개했다.

'현대무용, 발레 그리고 힙합댄스를 완벽함 이상으로까지 연마해 온 지민은 그야말로 제 3세대 K-Pop 그룹 중 최고의 댄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며 선정 이유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일본 라이프스타일 잡지 마담 피가로 재팬은 '지민의 춤은 관능적이고, 중력을 거스르며, 통풍이 잘 되는 모습이 아름답다'며 '지민은 존재 자체가 멋지고, 아름답고, 예쁘다'며 '올라운더 댄서'로서 지민을 극찬했다.

미국에서 첫 K팝 댄스 이론서 'K팝 댄스: 소셜 미디어에서 자신을 팬더밍하는 방법'(K-pop Dance: Fandoming Yourself on Social Media)을 펴낸 오주연 샌디에이고 주립대 무용과 교수는 'BTS의 경우 무대를 크게 활용하면서 다채로운 움직임을 보여준다'며 '마치 현대무용 공연을 하는 것 같은데, 멤버 지민의 경우 실제로 현대무용을 전공해서인지 매우 잘 춘다'며 현대 무용을 전공한 지민의 춤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 책은 미국 아마존 대중 춤·커뮤니케이션 도서 분야 신간 1위에 오르며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2016년 연말무대로 선보인 현대무용 영상은 세계적인 안무가 매튜 본(Matthew Bourne)이 '좋아요'와 '하트'를 보냈으며, '자신의 내면을 몸으로 표현할 줄 아는 공연 예술가'라고 지민을 극찬한 현대 무용전문가 김선이, 위버스 매거진을 통해 조용인 한국문화예술연구소 소장은 '지민의 춤은 자신의 몸에 익힌 무용이 K-팝과 만나 새로운 가능성을 연 것이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으며, 미국 매체 글리터매거진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연기를 하고 눈과 얼굴 표정도 예술로 승화시키며 춤을 창조한 것 같다'며 전한 바 있다.

팀내 메인댄서와 리드보컬을 맡고 있는 지민은 데뷔 이후 고난이도의 디테일한 안무를 도맡아하며 팀내 안무의 핵심축이자 BTS를 퍼포먼스 팀으로 세계에 이름을 알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비교불가한 세계 최고의 '댄스의 신'이자 '최고의 아이돌'로 사랑받고 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