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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범희 "韓드라마 사랑..박서준과 연기하고파"(인터뷰)

  • 김미화 기자
  • 2017-11-28


중국 대만의 라이징 스타 채범희(20)가 한국을 찾았다. 채범희는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17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2017 Asia Artist Awards, 이하 '2017 AAA')에서 배우부문 AAA초이스 상을 수상했다.

185cm의 훤칠한 키에, 귀여운 외모를 가진 채범희는 이날 한국 팬들에게 인사하며 주목 받았다. 올해 영화 '몬몬몬 몬스터', 'Because of Love' 그리고 HBO드라마 'The Teenage Psychic'에 출연하며 중국 대만에서 사랑받고 있는 채범희는 수상후 인터뷰를 통해 수상 소감과 남다른 한국 사랑에 대해 밝혔다.

한국의 시상식 2017 AAA에 참석, AAA초이스 상을 받게 된 소감이 어떤가요?

▶너무 기쁘고요. 배우로서 한국에 와서 이렇게 상을 받게 돼 행복합니다. 무엇보다 드라마 산업이 발전한 한국에서 이처럼 상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평소에도 한국에 관심이 많으신가요? 관심있는 한국 드라마가 있다면요?

▶평소 한국 드라마를 보는 것을 좋아해서 굉장히 자주 챙겨봐요. 특히나 한국의 로맨스 드라마가 정말 재밌어요. 감정 표현이 마음에 와 닿는 것 같아요. 최근에는 '쌈, 마이웨이'를 너무 재밌게 봤어요. 박서준씨를 좋아하고요.



중국 대만의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는데, 한국 팬들에게 본인 자랑을 해주세요.

▶제가 올해 부천판타스틱국제 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왔었거든요. 영화제에서 제가 출연한 영화를 본 사람들이 제 팬이 됐어요.(웃음) 많지는 않지만, 팬이라고 연락을 주셔서 너무 고마웠죠. 사실 한국 연예인들이 워낙 잘생겨서 제가 스스로 매력 포인트를 말하기가 좀 쑥스러워요. 하지만 하나 꼽자면, 웃을때 귀여운 것이 매력이 아닐까 생각해요. 요즘 한국에서 말하는 '멍뭉미' 같은 거요.



이제 20살인데, 데뷔하자 마자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본인의 롤모델이나 목표가 있다면요?

▶ 조니뎁 같은 배우가 되는 것이 제 목표에요. 조니뎁은 항상 관객들에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잖아요. 어떤 영화에서는 영화를 다 볼 때까지 그 사람이 조니뎁인지 모를 경우도 있더라고요. 그 사람처럼 연기하고 싶어요.

오랜만에 한국에 왔는데, 꼭 하고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저는 하고 싶은 것고, 먹고 싶은 것이 정말 많아요. 불고기도 먹어야 되고, 신촌 서서 갈비도 가려고요. 물론 한국 술도 마셔야죠. 또 한국 옷이 굉장히 예뻐서 쇼핑도 하려고요.

한국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은 욕심이 있나요?

▶너무 하고 싶어요. '도깨비' 같은 로맨스 연기가 욕심나요. 저는 한국 드라마를 통해 로맨스를 배웠거든요.(웃음) 그리고 박서준과도 함께 드라마를 해보고 싶어요. AAA에 박서준씨도 참석했는데, 제가 팬이에요. 꼭 같이 인증샷 찍고 싶어요.(실제 채범희는 이날 AAA 시상식 후 박서준을 만나 함께 셀카를 찍어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끝으로 한국팬들에게 인사를 해주세요.면

▶제가 아직 스무살 밖에 안 됐는데 해외에서 이렇게 큰 상을 수상해서 기쁘고 너무 감사해요. 제가 정말로 한국 영화와 드라마 산업에 관심이 많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 앞에서 이렇게 수상하는 것이 큰 영광인 것 같아요. 감사드려요.
김미화 기자 | letm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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