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진의 'The Astronaut'(디 애스트로넛)이 음악 전문 매체들의 극찬을 받았다.

지난 10월 28일 발매된 진의 첫 솔로 싱글 앨범 'The Astronaut'은 어쿠스틱 기타의 잔잔한 선율과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으로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가 공동 작사·작곡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Billboard)는 최근 진의 'The Astronaut'을 집중조명했다.


빌보드는 영어와 한국어 가사로 구성된 진의 'The Astronaut'이 콜드플레이 특유의 스타디움을 가득 채우는 록 사운드와 진의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보컬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고 했다.

이어 "진은 '어웨이크', '에피파니'와 같은 발라드곡에서 듣는 이의 절절한 감성을 자극해내는 능력을 증명해왔다"며 "보다 경쾌하고 다이내믹 팝 록 스타일 곡인 'The Astronaut'에서도 감성을 자극하는 짙은 호소력을 드러내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해외 음악 매체 밴드웨건(bandwagon)은 진과 콜드플레이와의 놀라운 케미스트리를 선보임과 동시에 넓은 음역과 다채로운 보컬 톤을 맘껏 뽐내며, 진이 자신이 없는 동안 팬들에게 사랑스럽게 기억될 공연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또 진이 이번 무대가 방탄소년단 멤버들 없이 홀로 콘서트 무대에 오른 것은 처음이었지만 타고난 보컬적 재능과 '월드와이드 핸섬'(Worldwide Handsome), 다채로운 매력 등 본인 스스로 슈퍼스타의 파워를 증명했다며 극찬했다.

지니어스 코리아는 진의 'The Astronaut'이 예상과는 다르게 팝 록이 녹아든 인디, 포스트 영국 팝 록 곡이라고 소개하며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음악적 대표성이 제일 두드러지게 빛나서 놓치기 어려운 가장 콜드플레이다운 곡이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팬들에 대한 사랑을 항상 표현해 온 진이기에, 지난 9년간을 응원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선물이라며 뮤비에 대한 다양한 해석도 덧붙였다.

영국 음악 전문지 NME는 진의 'The Astronaut'이 콜드플레이와의 컬래버레이션 곡으로 로맨틱 가득한 은하수를 바라보는 것 같은 곡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매체는 "진의 발성은 이 노래에서 그의 목소리를 보통 예상하는 것보다 약간 더 깊은 음역으로 떨어뜨린다, 이것은 그의 보컬에서 늘 느낄 수 있는데, 감정과 타협하지 않으면서 노래를 정확히 부를 수 있게 하기 위해 프레시하고 부드럽게 어우러지게 하는 방법"이라고 했다.


김도헌 대중음악 평론가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진의 The Astronaut. 올해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솔로 활동 중 가장 인상적이다. 카이고, 맥스 마틴이 참여한 사운드 퀄리티가 훌륭하고 콜드플레이의 선율은 새 파트너를 만나 활기차다. 'Moon', '소우주'에서 이어지는 테마에 힘을 꾹 담아 부르는 진의 목소리도 단단하다"라는 글과 함께 진의 'The Astronaut' 뮤직비디오를 게재하기도 했다.


▶진 (Jin) 'The Astronaut' Official MV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