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다니엘의 활동 영역은 2020년대에 접어들며 확장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전환점을 맞이했다. 폭발적인 화제성을 일으킨 '워너원 센터' 존재감을 거쳐 솔로 가수로 본격 전향, 가요계에서 자신의 입지를 구축하기 시작했던 강다니엘은 이제 솔로 가수를 넘어선 솔로 아티스트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도 어떻게 보면 강다니엘에게는 다른 의미의 터닝 포인트가 됐다. 원래 계획이 수정됨과 동시에 음악적 고민과 엔터테이너로서 행보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했고, COLOR 시리즈를 통해 자신만의 세계관을 어느 정도 확고하게 보여줬다고 강다니엘은 자평했다. 스스로 다짐했던 '초심 찾기'에 심혈을 기울인 이후 강다니엘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역시 호평을 이끌어냈다.
연기와 MC 도전은 강다니엘에게 활동 스펙트럼을 넓혀준 포인트였다. 2021년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엄청난 화제성과 스타 댄서들의 발굴로 멋진 영향력을 이끌어낸 가운데 강다니엘은 MC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가져갔다. 특히나 비보잉 댄스에 진심이었기에 더욱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애정이 묻어날 수 있었다. 강다니엘은 이후 '스트릿 댄스 걸스 파이터'와 '스트릿 맨 파이터'에서도 MC를 맡으며 이른바 '댄스 배틀 경연 프로그램 전문 MC로서 새로운 영역을 구축했다.
디즈니+ 첫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너와 나의 경찰수업' 역시 강다니엘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커리어가 됐다. 강다니엘은 경찰대학을 배경으로 한 청춘 캠퍼스물의 주연 역할을 결점 없이 멋지게 소화하면서 연기도 가능한 아티스트라는 점을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소위 '멍뭉이'로 귀결되는 훈훈하면서도 귀여운 느낌이 담겨진 여심 저격 비주얼이 안정된 연기력이 바탕이 되지 않았다면 그저 '얼굴로만 연기하는 주연'이 될수도 있는 리스크가 존재했지만 강다니엘의 연기는 전혀 그러하지 않았다. 채수빈과의 케미스트리를 비롯해 경찰대학을 소재로 한 다양한 상황에서의 캐릭터 소화력도 무리없이 소화한 강다니엘이었다는 점에서 '연기돌'로서도 합격점을 충분히 받았다.
2022년에는 다소 활동이 미미(?)했다고도 볼수도 있는 강다니엘의 올해 활약상일 지도 모르겠지만 '업사이드 다운'으로의 솔로 가수 컴백은 여전히 건재했다. 학창 시절 비보잉과 현대무용 등을 섭렵하는 등 댄스에 재능이 충만했던 강다니엘은 진짜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음악을 들고 팬들을 위해 고난이도 비보잉에 나서는 등 부상 투혼도 꺼리지 않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액션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다. 몸으로 하는 건 재미있을 것 같다"라며 내심 도전장도 내미는 등 열정 충만한 모습으로 박수를 받기도 했다.
강다니엘은 이제 2022년 하반기 더 큰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8월 14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첫 솔로콘서트 '2022 강다니엘 콘서트 퍼스트 퍼레이드 인 서울'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강다니엘은 현재 해외에서의 활동을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안타깝게도 코로나19 확진 판정 여파로 썸머소닉 공연에 참여하지 못한 가운데 강다니엘은 서울 공연 기자간담회를 통해 언급했던 월드투어 세부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 강다니엘은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초까지 시점을 바라보고 필리핀 대만 호주 등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전역을 위주로 월드투어 공연에 매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다니엘의 팬덤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여전히 막강한 편이다. 국내 K팝 신 남자 솔로 가수 한정 톱5 수준의 규모를 자랑한다고 볼수 있다. 이미 강다니엘은 싱가포르 방콕 홍콩 타이베이 등 주요 아시아 지역에서 약 2만명 규모의 팬미팅도 성사시키는 등 해외 팬덤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했기에 이번 월드투어는 강다니엘의 글로벌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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